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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TN엔터테인먼트
.김태훈 (음악인)
기본 정보
출생 1969년 서울특별시
직업 음악 평론가(팝컬럼리스트), DJ
김태훈(1969년 ~ )은 대한민국의 팝 칼럼리스트이자 라디오 방송 진행자이다.
경력
EMI 뮤직 코리아 근무
유니버셜 뮤직 코리아 근무
2006년 11월 6일부터 2007년 4월 29일까지 SBS 라디오에서 《잠 못드는 밤, 김태훈입니다》라는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방송
 KBS 2FM 봄여름가을겨울의 브라보 마이 라이프 <돌아온 선수 클리닉>
 MBC FM 김성주의 굿모닝 FM <돈멜모모>
 MBC FM 세상을 여는 아침 서현진입니다.
 SBS FM 유리상자의 뷰티풀 데이즈 <비하인드 뮤직>
 폭소클럽 2 - 김태훈의 선수 클리닉
 이 사람을 고발합니다. 시즌 2 (스토리온)
 학원 본좌전 (MBC GAME)
 잠 못드는 밤, 김태훈입니다. (SBS 러브 FM)
 KBS 2TV 해피선데이 - 이맛에 산다
《마이클 잭슨 추모 특집 - 팝의 황제, 전설로 잠들다》 MBC
《E!NEWS KOREA》 SBS E!TV 공동 MC
《강심장》SBS 초대 손님
《하쿠나 마타나》MBC 에브리원 공동 MC

저서 내일도 나를 사랑할 건가요? 김태훈의 랜덤워크
수상경력
2005년 한국방송프로듀서상 라디오 부문 최우수 실험상
- 출처 - 위키백과 ―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취미로 영화와 음악을 감상하며 즐기는 것과 직업으로 영화와 음악을 보고 들으며 분석하여 글을 쓴다는 것은  큰 차이가 있을 것이다. 팝컬럼리스트로서 다양한 분야의 일까지 넘나드는 김태훈의 에세이를 재미있게 읽어 볼 수 있었다. 간결한 문장 속에 그의 표현력은 그의 말솜씨 만큼이나 좋았다. 김태훈의 랜덤 워크를 읽으면 책 속에 나오는 수많은 영화와 영화 배우들, 그리고 영화 속에 나오는 음악들이 그만의 느낌으로 소개가 된다. 정말 Random 플레이이다. 팝컬럼리스트는 어떻게 영화와 음악을 즐기는지 한 수 배울 수 있었다. 그를 처음 방송에서 본 것은 케이블 TV에서 결혼 하지 않은 개그맨 김현철과 팝컬럼리스트 김태훈이 패널로 등장하여 재혼하기전의 이경실과 함께 음담패설도 자연스럽게 사용하며 결혼한 부부들의 부부싸움 이야기를 나누는 '이사람을 고발합니다' 라는 케이블 방송이었다.
한동안 라디오를 듣지 않았었는데, 배철수의 음악캠프에도 나왔고, 연예 오락 프로그램에도 방송인으로 자주 등장했으며, 현재는 연예기획사에 소속도 되어서 방송인으로써의 입지도 확고히 굳히고 있다.  음악잡지와 영화잡지를 보지 않았으므로, 김태훈 그가 어떤 음악잡지에서 잡지기자로 일했고 어떤 음반회사에서 A&R(Aritst & Reportoire)로 일했는지는 몰랐지만  팝, 재즈, 록음악 해외파트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인터넷에서 김태훈을 검색하니 위키 백과사전에도 인물정보가 나오고, 그가 EMI 뮤직코리아와 유니버셜 뮤직코리아에서 근무하였다고 나온다. 컬럼리스트로서 꽤 특이한 사람인 것 같다. 선배 팝컬럼리스트인 임진모도 자주 방송에 나오고, 토론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음악컨텐츠 관련 홈페이지도 운영한다. 음악관련 서적도 많이 저술했다. 그러나 김태훈은 팝컬럼리스트들이 일반적으로 많이 출판하는 ....영화음악백과사전이나...록음악백과사전 같은 부류의 음악과 영화관련 책이 아닌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를 책으로 엮어냈다. 연예기획사에 소속된 팝컬럼리스트로는 그가 처음이지 않을까... 
이 책은 김태훈의 일기장을 보는 느낌이다. 그의 학창시절, 가족사, 지인들 이야기, 취미생활, 연애이야기, 술과 담배에 찌들었지만 재미있는 삶,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항상 함께하는 영화와 음악이야기.. 등등
공감가는 부분으로는 김태훈은 어린시절 천호동의 재개봉관을 많이 이용했고, 나는 청량리와 고려대 주변의 동시상영관을 자주 갔었다. 김태훈과는 조금 연식이 차이가 나지만, 그가 좋아했던 영화 중에 주윤발이 나오는 영화이야기는 꽤 공감가는 부분이다. 그리고 김태훈은 록음악과 재즈 음악을 좋아한다.
레드제플린, 딥퍼플, 스트라이퍼, 건스앤로우지스, 메탈리카, 너바나, 라디오헤드 등의 록밴드도 책 내용에 등장한다. 내가 좋아하는 록밴드들과 영화 제목, 그리고 영화배우들의 이름이 나올 때는 그의 이야기에 더욱 몰입된다. 책을 다 읽고 에필로그가 지나면 김태훈의 필모그라피 목록이 책 뒤에 정리되어 있다. 300 페이지가 안되는 책 내용에 등장한 영화 제목과 가수이름이 꽤 많은 편인데, 그는 386세대이지만, 그의 현재 뇌 CPU는 식스코어 이상이 될 듯 하다. 술과 담배에 찌든 삶이지만 팝컬럼리스트에게 기억력은 정말 중요할 것 같다. 기억력이 좋지 않거나 자료 정리를 잘 못하는 분들은 절대 팝컬럼리스트가 될 수 없을 것 같다.
나도 음악과 영화를 무척 좋아하지만, 편식이 심하다 보니 음악은 록음악을 주로 좋아했고, 영화는 스릴러 아니면 로맨스 정도였다. 액션 영화도 좋아하고, 영화에서 나오는 영화음악도 관심을 갖기는 하지만, 김태훈 그처럼 곡명과 자세한 뒷얘기까지는 다 신경쓰지 못한다. 팝컬럼리스트 김태훈의 음악과 영화 얘기를 그의 일상 이야기와 함께 접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 앞으로는 다양한 음악 장르와 다양한 영화를 폭넓게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가 좋아하던 영화나 음악이야기가 나올 때에는 그 영화와 음악에 심취해 있던 시기의 기억들이 나열된다.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이 죽었을 때 대한민국 국민 중에 가자 슬퍼한 사람은 김태훈이었을 것 같다. 그는 그 시절 그때의 기억들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이부분은 영화, 음악 매니아들의 공통된 특징이다. 인생 관련 컬럼을 쓸 내용은 줄어들 지라도, 음악과 영화 관련 컬럼에 쓸 내용이 많아지려면 영화배우나 뮤지션들이 오래오래 예술활동을 하면 좋겠다. 딥퍼플이나 거의 잊혀져가는 올드팝 가수의 내한 공연은 그런면에서 너무나 좋은 공연기획이다.   
김태훈은 최근 사진 관련 일도 추가로 한다고 한다. 어떻게 생각하면 멀티플레이어인 조영남, 김C 등이 생각난다. 다재다능한 팝컬럼리스트가 아닐 수 없다. 김C는 최근 음악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1박 2일을 떠났다. 그자리를 김태훈이 들어가면 어떨까? 대한민국에는 김태훈과 같은 재미있는 사람이 많아지면 좋겠다. 코메디언 협회에 등록된 코메디언은 3천명이 넘는다고 하지만 방송에서 돈을 버는 코메디언(개그맨)은 200명 정도 밖에 안된다. 대한민국에 문화평론가, 영화평론가, 팝컬럼리스트, 연애 카운슬러, 멀티 방송인이 더욱 많아지면 좋겠다. 김태훈이 있어 팝컬럼리스트의 활동폭도 더욱 넓어질 것 같다. 김태훈 삶의 목적은 역시 음악과 영화가 있기 때문이다. 취미가 아닌 직업인으로써 그는 명쾌한 컬럼을 쓰고 방송에서는 말도 재미있게 잘한다. 전문 축구인 출신이 아니어도 방송에서 축구해설을 하는 해설가도 있듯이, 팝컬럼리스트는 전문 뮤지션 출신이 아니어도 전혀 상관이 없다. 당연히 팝컬럼리스트는 영화평론이나 다양한 매체에서 폭넓은 활동을 하는 게 좋아보인다. 지금은 너바나도 없고, 마이클잭슨도 없다. 너바나와 마이클잭슨을 능가하는 청춘을 불사를만한 아이콘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팝컬럼리스트의 입지도 그만큼 작아보인다. 당연히 좋아하는 분야인 영화와 방송에도 발을 담가야 생활비를 벌테고, 다시 음반과 책을 구매하고, 공연장을 찾고, 지인과 술을 마시며 수다도 떨어야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는 팝컬럼리스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SBS와 MBC 축구해설위원이 어느 시기부터 축구인이 아닌 기자출신이 메인에 나오기 시작했다. 역시 말을 잘하고 분석을 잘하면, 축구를 필드에서 직접 공을 다루지 않았어도 축구해설위원이 될 수 있는 시대이다. 김태훈처럼 팝컬럼리스트도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무엇이든지 다 참견하며 쓸데없는 걸 쓸데 있도록 만들 줄 아는 독특한 전문성으로  팝컬럼리스트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전까지 팝컬럼리스트들은 모두 딱딱한 이미지였다. 임진모, 박은석, 성우진 등등..LP 시절의 앨범 해설지를 보면 어려운 장르 이야기와 어려운 한자어들이 많았다. 김태훈은 우아한 팝컬럼리스트로서 음악이나 영화를 어렵지 않게 (그렇다고 쉽지는 않지만) 일단 코믹하게 끝맺음할 줄 아는 위트가 뛰어나다. 난 그런 위트가 좋다. 김태훈은 매우 부드러운 팝컬럼리스트이다. 나이보다는 동안인 김태훈은 술과 담배만 줄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결혼은 안하더라도 방송에서 그의 연애 카운슬링은 오래오래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 음악계, 방송계, 영화계를 모두 아우르는 그이므로 공연기획, 방송기획, 영화 마케팅 등등 그가 더 많은 분야에서 활동하여 우울할 틈을 만들지 않으면 좋겠다. 가수 백지영, 이상은, 이소라, 이효리 모두  미혼인데.. 한번 대쉬라도...하면 좋겠다.
김태훈은 어렸을 때부터 많은 꿈을 꿔왔다. 그는 현재 많은 것을 도전하고 있다. 영화감독, 뮤지션, 사업가, 작가, 기자, 개그맨, 사진, 베이스 기타 등등...그외에도 취미생활도 무척 다양하다. 김태훈은 단순히 취미로 즐기는 영화와 음악 매니아들에게 더욱 유쾌하게 영화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 같다.

수많은 영화를 보게 되면 스토리나 장면이 잘 생각나지 않을 때도 있는데, 김태훈은 작은 것 하나까지도 잘 기록하고 기억해두고 있고, 책 내용에서도 자연스럽게 자신의 살아온 이야기에 장면장면마다 함께 한다. 책의 표지에는 김태훈의 글쓰는 모습을 담고 있는데, 술도 깨고 담배도 물지 않고 매우 모범적인 팝컬럼리스트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듯(?) 익살스런 표정이라 책내용 만큼이나 재미있는 책 표지 사진이었다. 올 해에는 월드컵이 있으므로, 김태훈도 축구해설이나 축구컬럼도 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올 해 여름도 무척 더울텐데, 상실의 계절이 아닌, 금연과 운동, 독서와 바른 생활을 통해 앞으로도 그의 멋진 입담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