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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 이름은 조니!

1989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결성해 (1991), (1993), (1995) 등의 마스터피스를 발표했고 2010년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에서 공연한 바 있는 틴에이지 팬클럽(Teenage Fanclub)의 메인 송라이터 노먼 블레이크(Norman Blake), 그리고 1991년 웨일즈에서 결성하여 (1997), (1999) 등의 대표작을 발표하고 2006년 해체를 선언한 고끼스 자이고틱 먼키(Gorky’s Zygotic Mynci)의 리더 유로스 차일드(Euros Child), 이 두 송라이터들이 뭉쳐 조니(Jonny)라는 듀오로 데뷔했다.

우연의 음악

유로스는 10대 시절인 1989년 존 필 세션에서 틴에이지 팬클럽의 ‘Everything Flows’를 들었다. 그로부터 5년 후 노먼은 라디오 1 마크 래드클리프의 방송에서 고끼스 자이고틱 먼키의 기이한 록큰롤을 처음 접한다. 1997년 두 밴드는 함께 투어를 돌았고, 그 인연으로 노먼은 고끼스 자이고틱 먼키의 2001년작 에 기타연주와 보컬로 정규 멤버인양 참여했다. (“그는 마치 우리 밴드 멤버인 것 같았다. 언젠가 함께 무언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몇 년 뒤 기회가 왔다, 유로스”). 고끼스 자이고틱 먼키의 활동을 접을 무렵 유로스는 글래스고의 노먼 집에 갑자기 방문했고, 이 둘은 즉흥적으로 연주하며 무언가를 녹음하기 시작했다.

밴드 출신의 두 싱어송라이터가 모여 어떤 음악을 만들고 연주할까? 우려도 잠시, 2010년 10월에 발표한 이들의 무료 다운로드 EP에 모두들 ‘역시!’ 했다. 조니의 EP에 담긴 노래들은 성공에 대한 야심 따위는 이제 관건이 되지 않는 커리어의 아티스트 둘이 어깨의 힘을 빼고 편한 마음으로 노래한 소박한 ‘방구석 음악’이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쌓아온 삼만갑자 내공은 포크록, 록큰롤, 서프, 글램 등의 스타일을 빌어 시시껄렁하게 농담을 건넨다. 이천하고도 십 수년이 지나는 지금 누가 마이애미 사운드 머신의 프론트우먼을 호출하겠는가? (‘Gloria’) 조니는 2010년 EP에 이어 올해 13곡이 수록된 셀프타이틀 데뷔앨범을 발표했다(국내 라이선스반에는 EP가 보너스트랙으로 수록되었다).

따스하고 활기차게 써내린 로큰롤 회고록

1989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결성해 (1991), (1993), (1995) 등의 마스터피스를 발표했고 2010년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에서 공연한 바 있는 틴에이지 팬클럽(Teenage Fanclub)의 메인 송라이터 노먼 블레이크(Norman Blake), 그리고 1991년 웨일즈에서 결성하여 (1997), (1999) 등의 대표작을 발표하고 2006년 해체를 선언한 고끼스 자이고틱 먼키(Gorky’s Zygotic Mynci)의 리더 유로스 차일드(Euros Child), 이 두 송라이터들이 뭉쳐 조니(Jonny)라는 듀오로 데뷔했다.









Jonny from withblog on Vimeo.

음악 참 부드럽게 잘하네요. 초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