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결성해
유로스는 10대 시절인 1989년 존 필 세션에서 틴에이지 팬클럽의 ‘Everything Flows’를 들었다. 그로부터 5년 후 노먼은 라디오 1 마크 래드클리프의 방송에서 고끼스 자이고틱 먼키의 기이한 록큰롤을 처음 접한다. 1997년 두 밴드는 함께 투어를 돌았고, 그 인연으로 노먼은 고끼스 자이고틱 먼키의 2001년작
밴드 출신의 두 싱어송라이터가 모여 어떤 음악을 만들고 연주할까? 우려도 잠시, 2010년 10월에 발표한 이들의 무료 다운로드 EP에 모두들 ‘역시!’ 했다. 조니의 EP에 담긴 노래들은 성공에 대한 야심 따위는 이제 관건이 되지 않는 커리어의 아티스트 둘이 어깨의 힘을 빼고 편한 마음으로 노래한 소박한 ‘방구석 음악’이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쌓아온 삼만갑자 내공은 포크록, 록큰롤, 서프, 글램 등의 스타일을 빌어 시시껄렁하게 농담을 건넨다. 이천하고도 십 수년이 지나는 지금 누가 마이애미 사운드 머신의 프론트우먼을 호출하겠는가? (‘Gloria’) 조니는 2010년 EP에 이어 올해 13곡이 수록된 셀프타이틀 데뷔앨범을 발표했다(국내 라이선스반에는 EP가 보너스트랙으로 수록되었다).
1989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결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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