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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축복은 몇 개입니까 잭 캔필드가 전하는 행복 에세이
우리 시대의 베스트셀러 작가 잭 캔필드가 전하는 행복 에세이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Chiken soup for the soul)' 시리즈 책이 전 세계적으로 1억 명이 넘는 독자들을 감동시킨 이 시대 최고의 베스트 셀러라고 하는데, 아직 읽어보지 못해서 이번 가을이 다 가기전에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이번에 새롭게 펴낸 <<당신의 축복은 몇 개입니까>>는 미국 최고의 카운셀러이자 작가인 잭 캔필드와 마크 빅터 한센이 축복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함께 엮은 책이다. 이 책에는 단편의 이야기가 옴니버스식으로 이어지는 에세이집으로 실직, 건강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지만, 긍정적인 생각과 함께 축복을 느끼는 삶의 용기와 희망을 담고 있는 에세이집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쉬운 부분은 실직이나 건강 문제 등 일반적인 내용의 불행이 비슷한 느낌이어서 조금 아쉬웠다. 더욱 다양한 에피소드로 엮여진 희망과 용기에 관련된 책이면 좋은데, 고통과 역경의 순간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것이지만, 추천사에 생을 마감하신 분의 추천글이 있는 것도 왠지 맞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었다. 시각장애우가 된 개그맨 이동우의 추천의 글을 보면, 짧은 종교적인 멘트로 추천의 글을 남기었는데, 왠지 종교를 갖으면 훨씬 축복의 갯수가 많아질 듯 한 느낌이서 종교가 없는 필자로서는 조금 거리감이 느껴지기도 하였다.


각각의 희망과 용기, 그리고 축복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에피소드를 읽기 전 도움이 되는 격언들이 있어서 책을 읽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


어떤 에피소드는 작은 삽화 이미지도 들어가 있었고, 책의 내용은 머리말과 함께 총 7일로 나뉘어져서 각 일자에 5개에서 6개의 에피소드가 엮여져 있었다.
순서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라서 읽기는 편하였고, 우리나라도 하루에 자살하는 사람이 30여 명이 넘는다고 하니, 이 책을 읽고 더욱 힘을 내고 희망과 용기를 생각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살다보면 소소한 기쁨을 누릴 때가 매우 많다. 그런데 그것이 하찮다는 생각에 '그정도  기쁨은 당연히 누리고 살아야 하는 것 아니야' 라고 가볍게 넘기기 쉽다. 그동안 우리는 우리가 누리는 기쁨을 축복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당연히 누려야 하는 권리로 받아들이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불평이나 불만을 줄이고, 남을 더욱 배려하면서 살다보면 더욱 큰 기쁨과 행복을 느낄 수 있지만, 사회가 더욱 각박해지니 그러한 마음의 여유를 찾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가족이 건강해야 사회가 건강하고, 가족이 행복해야 우리나라의 전체 기운도 행복해진다. 작은 일상에서부터 행복을 찾고 마음의 여유를 찾는다면, 올해 연말에는 우리모두 축복의 갯수가 넘쳐날지도 모르겠다.



잭 캔필드가 전하는 행복 에세이 '당신의 축복은 몇 개입니까'는 건강문제로 병원에 입원해 있거나 실직으로 무거운 마음의 짐을
지고 있는 가장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사실, 우리나라도 고령화시대가 되면서, 동네마다 요양시설도 많아지고 있고,
핵가족화는 여전히 보편화되고 있으며, 결혼하지 않은 싱글 남성이나 여성도
많다. 그러다 보니 아파트나 빌라 들은 잘 팔리지 않고, 전세는 나가지만, 원룸들은 매우 잘 거래되기도 한다.


행복의 유통기한을 무기한 연장해드립니다. 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물론, 행복도 유통기한이 분명히 있다. 건강이 나빠지면, 대부분
사람들과 연락을 잘 안하게 되고, 마음의 문을 닫기 마련이다. 같은 암환자일지라도 축복의 갯수를 많이 생각하며 밝고 긍정적인
암환자는 4기 암에 걸렸을지라도 오래 살거나 완치될 가능성이 많겠지만, 어떤 암환자는 2,3기 암에 걸리고 부정적인 생각으로 살게되면
몇개월 만에 바로 죽기도 한다. 사람마다 느끼는 축복의 마음도 너무 차이가 나겠지만, 배려와 감사의 마음가짐이 가장 먼저일 듯 하다.




책의 추천사에는 개그맨 이동우와 행복디자이너 최윤희의 글이 있었다. 얼마전에 생을 마감한 행복디자이너의 글이 있어서 왠지 조금은 축복의 갯수가 줄어든 느낌이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긍정적이며 아름다운 삶을 위한 희망과 용기의 내용들이 많아서 기분 좋게 읽은 책이었다. 같은 가족, 친척이어도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 경우가 많다. 경제적인 여유가 많다면, 상관이 없겠지만, 가난과 삶의 무게가  크거나 개인적인 문제로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서 낙오한다면
그러한 부정적인 생각과 깊은 마음의 벽은 쉽게 열리기가 어렵다. 이런 경우 남의 행복을 시기 질투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생겨 TV 뉴스를 보다 보면 그러한 결과로 불행의 결말을 맺는 뉴스도 자주 접하곤 한다. 그래도 행복한 가정이 많고, 희망과 용기로 충만된 넓은 마음의 사람들이 더욱 많다. 가까운 병원에 응급실만 가더라도, 또는 가까운 재래시장을 가더라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매우 많으므로, 매사에 긍정적인 마인드와 배려하는 마음으로 우선 가족부터 더욱 잘 챙기고, 자주 왕래하지 못한 친척들에게도 안부의 메세지라도 자주 전하는 것은 어떨까? 사회가 더욱 각박해지면서, 축복, 행복, 희망과 관련된 에세이집도
많아지는 느낌이다. 행복도 말하고 표현하고 연습하며 꾸준히 노력해야지만 더욱 많이 얻을 수 있는 감정이다. 우리 모두 행복해지기 위해 더욱 노력하는 수 밖에는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