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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가 논현동에서 일하고 있어서 퇴근하고 후배한테 연락하여 둘이서 간단히 청담동 일본식 주점인 '이자카야 마쯔리'에서 간단히 식사하고 맛있는 안주와 함께 생맥주 한잔 하고 왔습니다. 레뷰 프론티어로 선정되어 맛집을 소개하는 2번째 기회라서 처음에 기대를 엄청 많이 했죠.

아이폰으로 장소검색을 통해 마쯔리 위치를 찾아보았습니다. 강북에 거주하는 필자가 강남 지리를 잘 모르므로, 역시 아이폰의 길찾기 어플은 맛집을 찾아가는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청담2동에 위치한 맛집의 위치를 찾았어요. 영동고등학교 근처에 있네요. 알고보니 예전에 2번 정도 가보았던 근처에 마쯔리 일본식 주점이 있었네요...

저는 퇴근하고 강남구청역에 내려서 4번 출구로 나온다음 영동고등학교를 옆으로 끼고 학동사거리 방면으로 가서 우회전하는 걷기 코스를 선택하였어요. 자가용으로 가시는 분들은 내비게이션으로 더 쉽게 찾을 수 있겠죠. 발렛파킹 2000원도 되고, 주변에 유료주차장에 주차하고 편하게 술한잔한 후 대리운전 불러도 좋겠죠. 학동사거리는 2009년 4월에 캐논 500D 체험단 할때 가보았던 캐논 플렉스 매장이 있는 곳이네요.

[강남 청담동 주점] 이자카야 마쯔리 일본식 주점에서 술한잔 하실래요? 아이폰의 맛집 찾기 어플에서는 아쉽게도 마쯔리 일본식 주점이 검색되지 않더라구요. KT의 로컬스토리에도 검색이 안되는 것을 보면, 마쯔리 사장님은
KT 로컬스토리나 아이폰의 맛집 어플을 통한 마케팅에는 아직 신경을 못쓰는 것 같아요. 블로그 마케팅의 일환으로 레뷰를 통해 프론티어를 진행하지만, 교통도 불편하고, 인터넷에서 맛집으로 검색할 수 없는 곳이라 조금 아쉬웠습니다. 청담동 주변에는 마쯔리와 같은 일본식 주점이 꽤 많고, 앞으로도 많아질 듯한 분위기로 느껴집니다.



주차공간이 부족한 골목길에 있는 마쯔리 일본식 주점의 모습이에요. 일본식 등이 보이는데, 왠지 우리나라 초상집(?) 분위기라서 기대한 것보다는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청담동의 큰 길가에는 외제차량 점포들이
즐비한데, 한블럭 안쪽으로 들어오면 골목길에 쭈욱 술집과 음식점들, 그리고 강북과 별반 차이없는 부동산과 세탁소, 슈퍼들이 있더라구요. 종로나 광화문쪽 술집이 더 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뉴판 사진>
아래 더보기를 클릭하시면 마쯔리의 메뉴판 사진을 보실 수 있어요. 테이블에 종업원을 부르는 버튼도 없고, 한참을 기다려도 메뉴판도 가져다 주지 않으니, 직접 종업원을 불러야 했습니다. 종업원의 센스와 서비스가 많이 부족한 마쯔리 식당이었던 것 같아요. 메뉴판의 가격도 마음에 드는 것 하나 없고, 차라리 귀중한 시간은 대학로에서 지인을 만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본으로 연근 튀김과 삶은 콩이 나왔습니다. 먼저 다녀온 블로거님들의 사진으로는 맛있게 보여서 나름 기대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삶은 콩도 까먹기 귀찮고 연근튀김은 기름기가 느끼하더라구요. 블로그 마케팅을 하는 음식점이나 주점이 보통 저녁시간에는 다른 손님도 있고, 원래 조명이 어둡다보니 DSLR 카메라를 소지하고 방문하는 프론티어로써는 맛나는 음식사진을 찍기가 어렵습니다. 강남에 맞지 않는 음식점 외관의 모습과 인테리어라서 주로 음식사진만 담아보았습니다.
<아이폰으로 담아본 음식점 인테리어 모습 일부>

벽에는 그림도 있더라구요. 그러나 그렇게 일본식 느낌이 안들더라구요. 차라리 이태원 가서 외국 음식점 가는 게 더 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맛집 추천도 청담동보다는 이태원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한쪽 구석에 있던 술병과 술잔의 모습...그렇게 잘 어울리지는 않는 인테리어였습니다.


천정은 낮았는데, 왠 커다란 전등이 있더라구요. 키 크신 분들은 조금 공간이 부족하게 느껴질 지도 모르겠어요.

술안주로 일품요리인 '아와비 가이모노 버터야끼'를 주문하였어요. 가격은 3만원인데, 양도 적은 편이고, 일품요리라는 타이틀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복은 양이 너무 적고, 조개와 야채가 볶아진 요리인데 양도 적고 맛도 보통이어서 술도 그냥 생맥주 한잔만 하기로 했어요. 양이 적으니 차라리 튀김류나 식사류를 주문하고 술 한잔 하는 것이 더 날것 같습니다. 부페가 그리운 저녁시간이었습니다. 새우도 부페에서 보던 크기와 너무 차이나고, 해산물은 차라리 중국 음식점에서 먹는 맛보다는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물수건도 안주고, 식탁 위에 냅킨도 없는 음식점은 처음 보았습니다. 구석쪽에 자리를 잡아서 그런지 종업원도 별로 신경도 안쓰고, 보통 술부터 가져다 줘야 하는데, 정말 덩그러니 일품요리인 '아와비 가이모노 버터야끼' 갔다 주고, 한참 있다가 나온 '나가사키 백짬뽕' 이에요. 음식점에도 손 세정제가 편리하게 잘 배치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릇을 보면 일단 양이 적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습니다. 식탁 위는 국물이나 음식 찌꺼리를 흘렸을 적에 종업원이 간단히 치우고 나더라도 다음 손님이 왔을 때는 왠지 깨끗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나무 식탁 위에 유리를 놓는 것이 더욱 청결할 듯한 생각이 듭니다. 식당 인테리어로는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식사류로 '나가사키 백짬뽕'을 주문하였습니다. 먼저 방문하신 프론티어의 블로그에서 양이 많다는 내용을 보고 주문하였는데,  중국음식점에서 시키는 짬뽕만큼의 양이었습니다. 국물 색깔은 우동색깔인데, 맛은 짬뽕처럼 칼칼한게 맛은 있더라구요.

수타면발과 해산물과 채소가 맛있게 들어있었습니다.





국물맛과 수타 면발만큼은 일품이네요. 그러나 한국인에게는 역시 바지락 칼국수와 막걸리가 날 것 같아요.

술은 간단하게 생맥주 주문하였습니다. 마쯔리 주점에서 나오는 음악들은 모두 10년전 15년전 히트한 가요들이 스피커에서 나오더라구요. 걸그룹 전성시대인데, 소녀시대나 카라의 최신곡을 트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아니면 J-POP 음악이 나오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음 동영상은 마쯔리 일본식 주점에서 간단히 담아본 동영상 2개에요. 


 손님들이 '여기요'를 많이 외칩니다. 식탁 위에 '부저' 하나 달아주세요. 사장님!

마쯔리 일본식 주점의 위치는 청담동 안세병원 사거리 크라이슬러 매장 뒤쪽 골목에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강남구청역 4번 출구에서 영동고등학교를 지나서 학동사거리 방면에서 우회전하여서 걸어가도 되고, 신사역 1번 출구에서 4212번 버스를 타고 청담웨딩홀에서 내려도 됩니다. 주소는 강남구 청담동 20-13번지에 있고, 연락처는 02-415-3860 입니다.  오후 6시에 Open 하여 새벽2시까지 영업한다고 하네요. '마쯔리'는 일본의 축제를 지칭하는 단어라고 합니다. 회 종류나 다양한 요리를 주문해서 먹어보지 못하고, 간단한 식사류와 일품요리 하나 주문하여 맥주 한잔만 간단히 하고 와서 그런지 조금 아쉬운 맛집 방문이었습니다.
MAJJEURI(마쯔리)는 다양한 주류와 더불어 전통 일식에서 아자카야 특유의 안주까지! 아늑하고 멋스러운 마쯔리에서 골라먹는 재미도 있어요. 지하에는 각종 모임 및 개인적인 공간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이 편하게 술한잔 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고 하네요. 사전에 미리 예약하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