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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가좌시장] 전통시장 편리하게 이용하는 나만의 팁



지금까지 인천 가좌시장을 방문하고 간단히 소개하여 드렸는데요. 이번 리뷰에서는 '전통시장 편리하게 이용하는 나만의 팁'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애교를 글로라도 배우고 갈 것

콧소리를 약간만 섞어, "어머니~"라고 불러보세요. 이런 말에 심한 알레르기가 있었던 나도 했으니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저기요', '아줌마', '할머니' 이런말을 사용했을 때보다 100배 쯤 반갑게 응대해주실 꺼에요. 호기심을 담아 판매하는 물건에 대해서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에요. 시작이 좋으면 끝도 좋은법. 1,2천원 물건값을 깍을 수도 있고, 덤으로 물건을 더 받을 수도 있어요. 그러면 엔돌핀이 다량 생성되겠죠. 기분 좋게 검은색 비닐봉지를 들고 나설 땐, "많이 파세요~~"로 마무리 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시장 패션의 미학



시장에 갈때 편한 운동화를 신되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것으로 골라 신어요. 수산시장의 경우는 바닥이 마를 날이 없죠. 선글라스 보다는 모자가 햇빛을 가려주고 덤으로 바람에 머리를 보호해줍니다. 패션의 정점인 가방은 시장 패션에서도 중요합니다. 지갑과 핸드폰, 자동차 열쇠 등을 넣어두고 쉽게 꺼내기 좋은 크로스백을 메세요. 또 다른 필수품은 바퀴달린 장바구니, 이것이야 말로 시장패션의 잇백이죠. 아무리 힘좋고, 단단한 팔뚝과 어깨를 지녔다고 해도 오렌지 5000원어치가 시장 방문에 있어 짐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세요.


(바퀴 달린 장바구니)

 


현금인출기 위치를 익히자!

카드를 쓸 수 있는 곳도 많지만, 대부분 현금을 사용하게 되므로 현금이 모자라는 경우도 왕왕 생긴다. 시장에 갈때는 꼭 현금을 챙기거나 시장 근처에 있는 현금인출기 위치를 파악해보세요.



인터넷을 먼저 공략하자!

인천 가좌시장 블로그 주소(http://blog.naver.com/gajwa1414/)에는 시장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습니다. 시장에 방문하기전 대략의 가게 정보를 적어가면 이곳저곳 헤매면서 힘을 뺄 필요가 없습니다. 그 외에도 현대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발전하는 미래의 가좌시장을 확인할 수 있어요.



여기저기 기웃거릴수록 얻는 것이 많다.

모든 전통시장에서 통용되는 팁이긴 합니다. 여러 사람이 합심해서 새롭게 단장하고 교육까지 받으며 노력하는 전통시장에서는 기웃거리는 자에게 복이 온답니다. 땅콩 한 됫박을 사면서 뻥튀기 6개를 먹어치우게 된다거나, 반찬 2팩을 사면서 갓나온 따끈한 계란말이 두어 개를 먹을 수도 있어요.



홈스타일링의 완성!

'점포정리', '최종고별전', '쫄닥 망했수' 등 애처롭게 보이는 마케팅 수법으로 365일 끊임없이 번갈아 플래카드에 올리는 그런 가게들이 있습니다. 이 '점포정리' 가게가 주로 취급하는 것 중에 가장 메리트 있는 것은 홈웨어죠. 차근차근 들여다보면 볼수록 센스있는 홈웨어를 생각지도 못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전통시장은 방문할 때마다 즐거움을 조금씩 내주는 것 같습니다. 깨닫는 것도 늦습니다. 도시민이라면 먹고 살려고 다닐 수밖에 없는 무언가를 파는 그곳, 언제나 오가는 정이 있고 운 좋으면 덤까지 얻을 수 있는 시장으로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