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경기파장시장]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접근

 

여성과 젋은 층 소비자의 시장 유입 확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 증가는 가사노동의 양적인 감소를 가져왔습니다. 여성들이 장보는 데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줄게되면서 쇼핑 횟수가 줄어들고, 소량구매보다는 대량구매를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인근 전통시장에서 매일 찬거리를 사는 것보다는 차량을 가지고 대형마트를 찾아가 1주일~1달치 식료품을 한꺼번에 사오는 경향이 많아졌습니다. 또한, 쇼핑 시간대도 낮 시간보다는 업무가 끝난 뒤인 저녁시간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비싸지만 가깝고 24시간 영업을 하는 편의점을 더 자주 찾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회환경 변화로 인해 전통시장의 중요한 고객층인 여성, 특히 젋은 주부들이 전통시장을 외면하고 있어서 심각한 문제라 하겠습니다.

젋은 층은 전통시장 보다는 편리하고 쾌적한 대형 유통점을 선호하며, 다소 가격이 비싸도 편리함을 추구하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시설현대화 사업 실시 후에도 전통시장 방문은 좀처럼 늘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젋은 층이 시장을 방문하지 않는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전통시장 자체의 존립이 힘들어질 수 있다는 심각한 문제를 갖습니다. 지금 전통시장을 찾은 중장년층 소비자들이 사라진 후 그들을 대신하게 될 오늘날의 젋은 층 소비자들은 그때에도 대형마트를 방문할 것이고, 고객이 존재하지 않는 전통시장은 살아남을 수 없을 것입니다.

 경기파장시장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여성 및 젋은 층 소비자의 유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양한 문화적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젋은 층 소비자를 시장 내로 유입하는 데 매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젋은 세대들이 현대적이고 쾌적한 쇼핑 환경을 선호하기는 히자만, 다양성 또한 매우 중시하며, 새로운 볼거리와 즐거움을 주는 것이라면 다소의 불편함도 감수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투박하고, 전통적인 막걸리 전문점에 젋은 소비자들이 몰리는 것도 색다른 볼거리와 분위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역민을 위한 지역밀착형 마케팅의 전개는 어린아이를 키우는 신세대 주부들을 시장으로 유입하는 데 반듯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믿을 수 있는 이웃이 될 수 있고, 문화적인 분위기와 배울 것이 있다면, 전통시장은 아이들에게 충분히 좋은 놀이와 배움이 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경기파장시장이 오래오래 잘 운영관리 되기 위해서는 문화적, 인간적 접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외국의 광장이나 시장처럼 지역의 많은 사람들이 함께 커뮤니케이션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고, 기존의 백화점이나 대형할인마트들이 모방할 수 없는 차별화된 유통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