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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교 문화까지 접할 수 있는 노룬산시장 가는길







경동시장, 수유시장, 의정부제일시장, 동두천중앙시장, 석관시장, 인천가좌시장에
이어서 이번에는 건대입구역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노룬산 시장을 방문하여 보았습니다.
필자의 집에서 가까운 수유시장이 제일 좋았던 기억이 나는데, 집에서 가까운
쌍문시장, 성북시장, 숭인시장도 가보았습니다. 그리고 돈암시장도 작년 겨울 초에
가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전통 재래시장이 다 비슷할 것 같은데요. 간판도 조금씩 차이나기도
하고, 현대화가 잘 된 시장도 있는가 하면 아직 재래시장의 모습을 그대로 갖추고 있는
시장도 있었습니다. 건대입구역은 자주 지나던 곳이었는데, 노룬산 시장은 이번에 처음 알게되어
처음 방문해보았어요. 지하철역에서 10분 이상 걸어가야 되어서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이
방문하기에는 조금 불편하지만, 근처 주민들이 이용하기에는 좋은 시장이었습니다.
근처에 중국 화교 문화까지 접할 수 있는 시장으로 중국인도 많이 볼 수 있었고,
중국인이 운영하는 식당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건대입구역 5번 출구에 내려서 로데오 거리를 지나서 가도 되는데,
필자는 네이버 지도와 파인드라이브 네비게이션 지도를 검색하여
건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나와서 가기로 하였습니다.



위 지도 이미지를 보시면 건대입구역 6번 출구에 조금 걸어가다가 왼쪽 골목으로 직진하면
됩니다. 직진하다가 우측 45도 각도로 우회전 하면 노룬산 시장 입구가 나와요.


지하철역에서 지도를 살펴보았습니다. 자양4동 쪽에 노룬산 시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좌측 위쪽으로 '노룬산시장' 이라고 보이시죠. 가까운 곳에 뚝섬 한강시민공원도
있어요. 오른쪽 아래를 보시면 건국대학교도 보입니다.


건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조금 직진하다가 왼쪽 큰 골목길로 진입해서 쭉 직진하면
되는데요. 옷가게, 음식점, 신발가게, 빵집 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꽤 번화한 시장 입구
거리였습니다. 조금 가다보면 서울특별시 여성능력개발원 건물도 보이고, 풀잎문화센터
건물도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시장 방문시 현금을 꼭 챙기고 갔었는데 이날은 현금을 많이 준비 못했어요.
그래서 반찬이나 과일 등을 많이 구매하지 못했습니다. 시장 안쪽에 먹을거리보다는
시장 입구에 들어서기 전까지 음식점이 많아서 장보고 난 후 지하철역까지 오면서
식사를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노룬산시장입구의 모습이에요. 3,4군데 시장입구가 있구 직선 코스로 넓게 통로가
되어 있고, 지붕에는 차양막이 설치되어 있어서 시장을 이용하기가 편리했습니다.
그리고 석관시장과 비슷하게 중간중간 주택가 골목이 이어져 있어서 근처 주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시장으로 보였습니다.



전통시장에서는 주로 순대국집이 많은 편인데요. 필자는 순대국보다는 다른 음식을
선호하는 편이어서 이번 노룬산시장에서도 순대국은 안먹기로 했어요.
자주 가본 시장도 아니고 처음 가본 노룬산 시장인데 재래시장에서 순대국이 유명하다고
필자에게는 꼭 맛집은 아니거든요. 맛집도 여러차례 가봐야 맛집이지 처음 가 본 시장 안에
음식점을 맛집이라고 소개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노룬산 시장 바닥은 정말 깨끗하더라구요. 정리정돈 및 청소 상태로는 아마 지금까지
방문한 시장 중에 제일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노룬산 시장도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고, 전통시장 상품권 가맹점 시장으로
현수막을 보면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와 노룬산 골목 전통시장 자매결연협약 내용도
볼 수 있어요. 시장 입구에 전봇대와 복잡하게 얽혀있는 전선줄이 조금 보기에
안좋아보이는 점을 빼고는 시장 입구로서는 높은 점수를 줄만한 노룬산 시장이었습니다.


 


 


동두천 중앙시장을 방문하였을 때 지붕에 설치된 차양막이 엄청나게 높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시장안이 정말 엄청나게 커보였는데요. 노룬산 시장은 지붕의 높이가
적당하였어요. 그래서 아늑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손님이 많지는 않았지만, 저녁시간대에는
손님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근처에 중국인들이 많은 거주지가 있고, 중국 식당이 많은 거리도 있었는데요.
노룬산 시장안에도 중국식품을 판매하는 상점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어요.
시장 안쪽에 미용실도 있고, 이발소도 있었고, 근처 시장 입구로 들어오는 거리에도
이발소가 있었는데 커트 비용이 5000원 이더라구요. 동두천 중앙시장 방문시에
미용실에서 7000원 주고 커트를 했었는데, 조금 참았다가 노룬산 시장 이발소에서
할 것을 하는 후회도 조금 들더라구요.

차양막 아래에 만국기가 설치되어 있고, 직사각형 형태의 간판과 함께 정면에서 알아보기
쉬운 동그란 형태의 간판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간판 이름은
노룬산 시장이 그래도 제일 센스있고 간판 이름답게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수유시장에서는 자식들 이름으로 된 간판 이름이 많았었습니다.



직선 코스의 시장을 가로질러 쭉 가다보면 큰 길가가 나오는데
큰 길가쪽에 설치된 시장 입구 간판 모습이에요.



근처에 건국대가 있어서 그런지 다른 시장보다는 30-40대 이용 고객도
많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화장품 가게나 핸드폰 가게, 그리고 빵집이
특히 많이 눈에 띄더라구요. 일산 시장에 갔을 때에는 빵집이 별로
없었는데요. 노룬산시장에서는 빵집이 특히 장사가 잘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몇 개에 몇천원 이렇게 떨이로 판매하는 상품은
볼 수 없었네요.




노룬산 시장에서도 족발집이나 축산물 상점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차양막 아래로 CCTV도 설치되어 있고, 동그란 형태의 간판이
정돈된 모습이 인상적이더라구요. 상품이 진열된 곳이 주로 허리쪽
높이라서 고개를 들어 높은 곳에 있는 직사각형 간판은 잘 안보게
될텐데요. 노룬산시장에서는 손님을 끄는 목청 아주 큰 상인의
목소리는 별로 들을 수 없었습니다. 단골 상점이 있다면
상점 주인의 얼굴이 바로 간판이 되겠죠.


 








노룬산 시장에서 지하철 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본 롯데 주상복합 건물의
모습이에요. 시장 근처에 고층 빌딩이 있으니 색다른 모습인데요.
가구점, 순대국집, 중국식품점, 삼겹살집, 삼계탕과 사철탕집이
보이네요.
전봇대와 전기줄도 지하로 매설하면 길거리가 정말 깨끗한 느낌일텐데요.
전봇대와 전기줄이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모습이 조금 옥의 티입니다.



시장에서 나와서 지하철역방면으로 가다보면 왼쪽과 오른쪽에 아주 큼직한
도로들이 있어요. 그 도로 주변에는 중국 음식점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샤브샤브 중국음식점이네요. 특히 꼬치구이나 양고기 관련 음식점이
많았습니다.





중국반점도 많았는데, 중국인이 좋아하는 붉은색 간판과
중국어로 표기되어 있어서 멀리서도 눈에 띄더라구요.
 



중국인들은 양고기 꼬치구이를 정말 좋아하나 봅니다. 이태원에
가편 케밥집이 많은데, 건대 입구역 근처 중국 화교 문화 거리에는
양고기 꼬치구이 집이 정말 많았습니다.


양고기 외에 오리고기 집도 많더라구요.






노룬산 시장안에는 순대국집이 많지 않았는데요.
시장 밖 중국화교문화 거리 입구에서 순대국 집을 2,3군데 찾을
수 있었습니다.






건대입구역 지하철역에서 내려서 노룬산시장 입구로 가는 길에
정말 맛있어 보이는 맛집들이 많았어요.


지금까지 시장 방문시 필자는 순대국보다는 냉면을 주로 먹었습니다.
이번 노룬산 시장 방문시에도 냉면을 먹기로 하였어요.
위 사진에 보이는 음식점이 바로 제가 선택한 맛집이었어요.
손님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김밥은 한줄에 1300원 이었고,
수제 돈까스와 왕세숫대야냉면이 주 메뉴인데, 일반 음식 메뉴도
많았어요. 냉면보다는 돈까스와 주먹밥이 더 일품인 집이었어요.
다음 리뷰에서 노룬산시장 맛집으로 소개해드려 보겠습니다.
주먹밥 + 왕돈까스 + 냉면 이렇게 세트 메뉴에 6500원이더라구요.
혼자서 세트 메뉴를 먹으면 아마 다음 식사를 거르셔도 될 것 같아요.




파인드라이브 네비게이션 지도로 노룬산 시장을 검색해보았어요.
지도 축적 100m에서 본 화면으로 건대입구역에서 한강쪽으로 내려오면
노룬산 시장이 있습니다. 위 지도에서 빨간색 동그라미 표적 표시가
노룬산 시장 위치에요.


 
이번에는 지도 축적 50m로 조금 확대해서 보았어요. 여성능력개발원,
청담한의원 골목이 바로 노룬산 시장 입구로 가는 골목길이에요.
직진하다가 45도 각도로 우회전 하면 노룬산 시장 입구가 나오죠.
지도에서 왼쪽이 서쪽인데 서쪽 방면으로 가면 큰 도로가 나오는데,
그쪽에도 노룬산 시장 입구가 있습니다. 시장 입구가 여러군데 있고,
시장 안쪽에는 주택가 골목들이 좌우로 있어요.  


이번에는 네이버 지도로 살펴 본 모습이에요. 영어 알파벳으로
A,B,C,D가 모두 시장 입구를 표시하는 부분입니다. 근처에
작은 조양시장과 노유시장도 있는 것 같은데 방문해보지는 못했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노룬산 시장은 정리정돈이 정말 잘 되어 있는 시장이에요.
정말 깨끗해보이는 시장이었어요. 젊은 학생들이 많이 있는 건대입구역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고, 주변에 중국화교문화 거리도
있어서 야간에는 특히 번화가가 될 듯 합니다. 낮에 방문해서 그런지
조금 한적한 모습이었지만, 나중에 다시 방문하고 싶은 노룬산
시장이었어요. 과일 가격은 다른 시장보다 저렴한 느낌은 안들고
비슷하거나 1천원 정도 비싼 느낌도 들기도 하였고, 반찬 가게들이
많았고, 반찬가게들이 일단 마음에 들었습니다.
젊은 학생들이나 싱글족들이 많이 애용하는 노룬산 시장일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