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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사용처에 대해 사람들의 궁금증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정부의 긴급재난 지원금 지급에 앞서 서울시와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먼저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결제 성공담이 정보로 공유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별 기준이 다른 탓에 재난지원금 사용처가 어디는 되고 어디는 안되는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오는 11일부터 신청받아 13일부터 지급합니다. 기초생활수급자는 지난 4일부터 지급되었습니다. 정부 재난지원금은 지자체 재난지원금과 사용처가 또 다르기 때문에 한 층 더 복잡해졌습니다. 유통업체 중심으로 정부 재난지원금 사용처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정부 재난지원금은 신용, 체크카드의 포인트 또는 선불카드나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재난지원금 사용처는 신용, 체크카드, 선불카드가 같게 운영될 전망입니다. 당초 선불카드는 지자체별 기준에 따를 것으로 알려졌지만 행전안전부는 각 지자체에 선불카드를 신용, 체크카드 포인트와 같게 운영하라는 지침을 보냈습니다. 
혼란 방지를 위해서입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해당 가맹점에서 사용하면 됩니다.

직영점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는 본사 소재지를 기준으로 재난지원금을 쓸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본사가 서울인 스타벅스는 서울시민은 지원금으로 결제가 가능하지만 기타 지역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은 사용불가

재난지원금 사용처로 백화점과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SSM) 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재난지원금 사용처로 신세계, 현대, 롯데백화점 등 대형 백화점은 물론 갤러리아, NC백화점, AK백화점 등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백화점도 재난지원금 카드 결제가 안 됩니다. 개인적으로 백화점은 거의 가지 않아서 괜찮은데 이마트 등의 대형마트에서 사용을 못하는 것은 조금 아쉽습니다. 그러나 동네에 가까운 시장을 이용하거나 동네 할인마트, 식자재 마트에서는 사용가능하므로 
집에 생활용품이나 식품 구매시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스마트폰이나 기타 전자제품 AS를 받을때에도 AS 센터에서 재난지원금 사용도 가능합니다. 

재난지원금 사용처는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도 사용이 안되고, 롯데슈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GS 수퍼마켓,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SSM 에서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여기서 헷갈리는 재난지원금 사용처가 홈플러스와 SSM 입니다. 경기도 재난지원금은 중앙정부와 마찬가지로 대형마트와 SSM 모두에서 사용이 불가하지만 서울시 재난지원금은 홈플러스와 SSM 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또 재난지원금 사용처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도 임대 매장에서는 결제가 가능하지만 소비자들은 임대 매장과 일반 매장을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물어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대형 전자 제품 판매점도 사용 제한 업종이기 때문에 하이마트, 전자랜드, 삼성디지털플라자, LG전자베스트샵에서는 사용을 못 합니다. 그러나 AS 센터에서는 사용이 가능하더라구요. LG V50 스마트폰 화면 액정이 파손되어 LG 전자 AS센터를 방문하여 스마트폰 화면 액정을 수리하니 수리비는 
재난지원금 카드로 결제가 되었습니다. 

 

하나로마트, 동네마트, 편의점 가능

재난지원금 사용처로 농협 하나로 마트와 하모니마트, 식자재마트 등 중소형 마트와 동네마트,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연 매출 10억 이하의 마트로 사용을 제한하였지만 정부 재난지원금은 이러한 사용제한을 두지 않았습니다. 

재난지원금 사용처로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 24, 미니스톱 등 편의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역시 연 매출 기준 사용제한이 없습니다. 다만 편의점 중에서 가맹점이 아닌 직영점은 일부 지역에서 사용이 불가할 수 있습니다. 
정부 재난지원금은 지역 제한이 있습니다. 서울시민은 서울에서만, 경기도민은 경기도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직영점의 경우 카드 매출이 본사가 있는 곳으로 잡힙니다. 편의점 본사 소재지가 모두 서울이기 때문에 서울 외 지역에있는 직영점의 경우에는 정부 재난지원금으로 결제가 되지 않습니다. 물론 일반 가맹점 대 직영점의 비율은 99대 1 정도로 직영점의 수는 많지 않습니다. 헷갈리는 소비자들을 위해 편의점들은 재난지원금 사용 여부를 알리는 전단을 붙여 알리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서울만, 배달앱 대면결제 가능, 쿠팡은 NO

 

재난지원금 사용처로 이디야, 투썸플레이스 같은 커피 프랜차이즈나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 빵집도 사용 가능합니다. 
올리브영 헬스앤뷰티(H&B) 업체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른 이들 업체도 직영점은 지역에 따라 결제가 불가할 수 있습니다. 
재난지원금 사용처로 스타벅스도 같은 맥락에서 서울에서만 결제가 가능합니다. 스타벅스는 100% 직영점만 운영하기 때문에 카드 매출이 모두 서울 본사로 잡힙니다. 대전에 본사가 있는 KTX도 같은 이유로 대전 시민만 정부 재난지원금으로 KTX 비용을 결제할 수 있습니다. 

 

배달의 민족 등 배달 어플리케이션(앱) 은 앱에서는 결제할 수 없지만 대면 결제로는 가능합니다. 만나서 결제를 선택하여 배달원이 카드 결제기를 가져오면 이때 결제하면 됩니다.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서울시 재난지원금은 선불카드로 받으면 쿠팡에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부 재난지원금은 온라인 쇼핑을 업종으로 제한하였기 때문에 신용카드든 선불카드든 쿠팡 결제는 불가능 합니다. 다이소는 지자체 재난지원금은 사용 못하는 경우가 있지만 정부 재난지원금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부 재난지원금을 받고 바로 사용한 곳은 저의 경우 LG 전자 AS 센터에서 스마트폰 액정수리였고 그다음 GS25 편의점에서 편의점 택배를 보낼때 택배비 결제시에 사용을 하였습니다. 먼저 받은 아동수당 40만원은 주로 전통시장이나 동네마트에서 거의 다 사용을 하였네요. 재난지원금도 전통시장이나 동네마트에서 가장 사용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과일가게에서 요즘 수박을 많이 사먹는 편인데 이때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아이를 위해 사용하기 좋은데요. 
아이의 건강을 위해 병원, 약국에서 사용하기 좋고 아이를 위한 선물로 의류나 장난감을 살때 사용하기 좋더라구요. 
저의 경우 와이프, 아이 이렇게 3인가족이라서 80만원 재난지원금을 받았고 신한카드 어플에서 신청하여 신청 다음날 바로 받았습니다. 재난지원금 사용으로 월말에 신용카드 결제액이 대폭 줄어서 이메일로 오기 때문에 기분이 아주 좋더라구요. 한국에 살지 않고 외국에 살고 있었다면 받지 못했을 재난지원금... 무엇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빨리 종식되면 좋겠습니다. 종식 안되고 연말 까지 이어지면 내년에 또 한번 재난지원금이 나올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