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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맛집] 실내포장마차 버들골이야기에서 술한잔해요.  

케이블방송에서 슈퍼스타K2를 방송할 때 잠깐 디제이 디오씨의 이하늘과 김지수, 허각이 함께 막걸리 한잔 하던 술집이 나온적이 있었죠.. 바로 그 술집이 '버들골이야기'라는 실내 포장마차였습니다. 퓨전포차 버들골 이야기의 낭만적인 내부 공간에서 거하게 한잔을 하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ㅋ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방이동맛집인 버들골이야기를 찾았습니다. 맥주집 '와바' 옆에 있더라구요. 근처에 석촌호수가 있어서 필자는 금방 찾았습니다. 방이동 먹자골목안에 있더라구요. 주차공간이 없다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근처 직장인들이 퇴근후에 함께 어울려서 술한잔 하기에는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메뉴판은 독특하게도 냄비 뚜껑이었구요. 벽면에는 수많은 명함과 메모지, 그리고 가리비 조개에 씌여진 메모판이 벽면을 가득 매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김현식, 김광석 등의 옛날 가수들의 사진이나 신문 스크랩이 붙여져 있고, 흘러간 옛날 가요들이 나오더라구요.

 

CASS 맥주를 주문하였는데, 병맥주를 컵에 따르고 나니 거품 방울이 생겼길래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1999년 부터 생긴 실내포장마차라고 하는데 전혀 몰랐던 공간이에요. 주변 지인중에도 아는 분이 없었습니다. ㅠ.  

 

버들골 이야기 메뉴판 모습입니다. 후배와 둘이 가서 먹기로 하여서 주문은 간단하게 하였답니다. 새로운 메뉴 2가지가 나왔어요. 매운홍합볶음과 해물떡볶이를 주문하였습니다. 

 

벽면에는  LP판과 오래되어 보이는 백열등 전구도 보이네요.

 

 

김현식씨의 사진이 보이고 있습니다. 비처럼 음악처럼이라는 노래도 흘러나왔어요. 왠지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하고 싶은'...추억이 떠오르는 공간이네요...비오는날이면 왠지 파전에 동동주라도....아니면 버들골 이야기에서 소주에 홍합볶음이라도....거하게 한잔 하면 분위기가 정말 예술일 듯 합니다. 음주도 즐기고, 흘러간 옛날 노래도 감상하며,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며 소통하는 공간으로 버들골 이야기의 실내포장마차는 감성포장마차의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커다란 가리비 조개 모양의 접시에 나온 해물떡복이입니다. 맛이 아주 좋더라구요. 고추장 소스가 예사롭지 않았고, 맛이 아주 아주 일품이어서 특히 여성 고객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는 메뉴이자 술안주 일 듯 합니다. 필자 또한 정말 맛있게 먹은 해물 떡뽁이였습니다.

 

 

홍합, 오징어, 그리고 쌀떡과 오뎅...정말 맛잇는 해물 떡뽁이였습니다.

 

 

서비스로 나온 꽁치구이에요.

 

 

 

 

 

 

2009년도에 다녀가신 손님들의 메모가 많더라구요. 그림 잘 그리시는 분들도 많은듯..ㅋ

 

 

 

 

 

 

해물떡뽁이를 다 먹자 나온 역시 커다란 접시에 양이 푸짐하게 많이 나온 매운 홍합볶음입니다. 매운 고추가 들어가고 양념이 무척 많이 들어가서 정말 맛있는 술안주였고, 또한 매운 요리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드려요. 정말 맵더라구요.

 

 

 

 

 

가운데에는 굵은 면발의 국수 볶음이 있고, 홍합들이 정말 매운 양념소스에 잘 볶아져 있습니다.

 

 

 

식사류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는데, 햇반이 있다고 해서 햇반을 2개 주문해서 매운 홍합볶음과 꽁치구이와 함께 간단히 밥도 먹었습니다.

 

 

 

 

 

 

 

정말 오래된 실내포장마차네요. 주방쪽에 사장님과 요리하시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벽면에 정말 많이 붙어있는 메모지와 그림들...그리고 가리비 조개..

 

 

실내포장마차 문도 여닫이 문이었습니다.

 

 

 

 

 

해산물 전문 실내포장마차인 '버들골이야기'에 가면 지난 추억과  감성적인 낭만이 있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된 가수 김현식, 김광석 등의 통기타 가수들의 음악도 편안하게 들으며 술한잔 하기에 좋은 공간입니다. 주 메뉴는 해산물로 해물떡뽁이를 비롯하여 가리비회, 해산물모듬, 키조개 구이 등 수십여 가지에 이릅니다.

 

 

옆 테이블의 모습...편안하게 꾸며진 공간, 70-80년대를 떠오르게 하는 목재풍의 인테리어는 정겨운 공간으로 편안한 느낌이 강합니다.

 

 

 버들골이야기의 안주들은 신선한 해산물을 이용하였고, 양이 매우 푸짐합니다. 해물요리의 제맛을 내기 위해서 신선함을 우선으로 한다고 하네요. 왠지 통기타 가수들이나 통기타 매니아들이 자주 찾기에도 좋은 술집이었습니다. 필자도 통기타 가수들을 좋아하는데,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의 부인인 칼라 부르니(샹송 통기타 가수)가 이번에 G20에는 참석하지 않아서 아쉽더라구요. 엠넷의 슈퍼스타K2를 생각하면 강승윤의 이미지보다는 허각, 김지수, 장재인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실내포장마차였습니다. 중년층에게는 지난 추억을 떠오르게 하고, 젋은층에게는 맛있는 해물요리 안주와 함께 독특한 분위기의 실내포장마차 이미지를 제공하는 버들골이야기입니다. 고객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메모지에 적어 벽면에 붙일 수 있도록 한 핸디메이드 인테리어는 요즘 유행하는 것 같아요.  

 그럼 사진을로 보셨는데, 동영상으로도 보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