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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인천강화풍물시장] 백화점, 대형할인마트, 편의점, 온라인쇼핑몰, 가격파괴 점포와 전통시장의 차이점

by 엘븐킹 2012. 3. 23.

[인천강화풍물시장] 백화점, 대형할인마트, 편의점, 온라인쇼핑몰, 가격파괴 점포와 전통시장의 차이점


날씨가 조금 흐렸지만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아서 인천 강화 풍물시장을 잘 다녀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백화점, 대형할인마트, 편의점, 온라인 쇼핑몰, 가격파괴 점포와 전통시장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급화 전략을 전개하는 백화점, 접근편의성과 입지적 우위를 강조하는 슈퍼마켓(구멍가게), 가격 경쟁력을 강점으로 삼던 전통시장으로 이루어진 전통적인 유통구조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무점포 방식의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등 신유통업태의 등장으로 인해 커다란 변화와 위협을 받아 왔습니다. 특히 낮은 가겨과 일괄구매의 기회를 제공하고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마트의 등장과 무점포 방식으로 강력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홈쇼핑 및 인터넷 쇼핑몰의 발달은, 가격 경쟁력만을 무기로 삼아 왔던 전통시장에게는 매우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 쾌적하고 편의성이 좋으며, 저가격으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할인마트 (강화풍물시장 길 건너편에 위치함)


 

 

▲ 가격 파괴 점포의 일종 (강화풍물시장 입구 근처에 위치함)




▲ 가격 파괴 점포의 일종 (강화풍물시장 입구 근처에 위치함)


▲ 최고의 제품을 최고의 서비스로 제공하는 백화점

 


▲ 신유통업태 - 대형마트, 저가격으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


▲ 편의점(CVS) - 소비자들과의 높은 접근성


▲ 신유통업태 - 인터넷 쇼핑몰, 매장에 가지 않고도 언제든 쇼핑이 가능한 편의성..


▲ TV홈쇼핑 - 매장에 가지 않고도 언제든 쇼핑이 가능한 편의성

TV홈쇼핑과 인터넷 판매와 같은 무점포 판매방식도 더욱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통업태들은 소비자들이 집안에서 원하는 시간에 컴퓨터와 전화로 쇼핑을 할 수 있다는 강력한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배송 후 일정한 기한까지는 반품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구축함으로써 상품을 보지 않고 구매해야 하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없애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이제는 클릭 한 번, 전화 한 통만으로 집에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세상입니다.
전통시장에 대해 위협적인 요소입니다.

대형마트는 상품의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청결한 공중시설과 편리한 주차시설, 저렴하고 다양한 음식점으로 구성된 푸드코트, 영화관, 게임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쇼핑과 여가를 함께할 수 있는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주말에 대형마트에 가보면 푸드코트에 쇼핑카트를 한쪽에 주차해놓고 식사하는 20-30대 젋은 부부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전통시장의 경우, 편의시설이 많이 좋아지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많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 강화풍물시장 옆 공터에서 열리는 5일장의 먹거리...쌀떡구이..


▲ 강화풍물시장 옆 공터에서 열리는 5일장의 먹거리....꽈배기와 도너츠....

한편, 전통시장에 다양한 먹을거리들이 있지만, 편하고 청결한 상태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푸드코트와 같은 장소가 아니라서 소비자들에게 크게 인기가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신세대 주부들과 젋은 층 소비자들의 시장 방문을 가로막는 매우 큰 문제라 하겠습니다. 


▲ 강화풍물시장 건물 3층에서 바라본 5일장의 모습..


▲ 강화풍물시장 건물 2층에 있는 화문석 상점...

전통시장의 경쟁 우위 요소였던 가격이 저렴하다거나, 상품이 다양하다거나 하는 부분은 대형마트와 인터넷 쇼핑몰의 등장으로 크게 빛을 발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또 주거지와 가까웠던 시장도 편의점, 기업형 슈퍼마켓 등에게 인접성에서 우위에 놓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전통시장은 아직도 사람 사는 냄새가 나고, 정이 있고, 지역성과 전통성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릴 때 학교에서 전통성은 오래 간직하고 유지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지역성과 전통성을 간직하고 지역민들의 소통의 공간을 제공하는 전통시장은 대형할인마트와 인터넷 쇼핑몰이 아무리 많아지고 급성장 하더라도 전통시장만의 정이라는 정서는 모방할 수 없는 차별화된 요소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은 옆집 사람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각박한 현실 속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각박한 현실을 잠시 떠나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사람 사는 냄새, 정이라는 정서를 느끼고, 각박한 도시 생활의 휴식처로서 전통시장을 꾸준히 이용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