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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Movie

혼성댄스그룹 B2Y..실력도 있고, 여성멤버도 예쁘지만, 신인그룹과 디스코는 상극이다.

by 엘븐킹 2009. 12. 14.


B2Y가 혼성댄스그룹의 전성시대를 열었으면 좋겠지만...과연 싱글앨범만 발표하다가 사라질까..아니면 정규 앨범은 언제쯤 낼까? 정규 앨범 2장만 내어도 성공한 혼성그룹이겠지만...

최근에 혼성댄스그룹은 '코요테'와 '쿨'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두팀 모두 남성 멤버 2명과 여성 멤버 1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코요테'는 최근 김종민이 군복무를 마치고 방송 복귀를 앞두고 있지만, 랩을 담당하였던 빽가가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뉴스기사를 보았다. 빨리 완쾌되어 '코요테'의 왕성한 활동을 기대해본다. 요즘 가요계는 걸그룹 전성시대이다. 필자도 소녀시대의 '제시카'를 좋아한다. 애프터스쿨의 '유이'도 좋아한다. 2NE1과 원더걸스, 브라운아이드걸스도 너무 좋은 걸그룹이다. 애프터스쿨은 멤버를 2명이나
보강하였다. 이외에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걸그룹이 많다. 보이그룹의 활동도 엄청난 대중가요계이다. 7080 가수들은 설자리가 그나마 가요무대와 7080 무대가 있기는 하지만, 걸그룹, 보이그룹은 설수 있는 자리가 엄청나다. 걸그룹은 아마 브루스 윌리스가 주인공으로 나온 영화 '써로게이트'의 로봇들이 자신들의 역할을 더해주어 왕성한 행사 무대를 전국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면 행복해 할지도 모르겠다. 아직 대한민국의 가요계에는 개인용 헬기로 전국 무대를 날아다니는 가수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아마 없겠지. 있다면 벌써 뉴스에 나왔을 것이므로...아마 몇년 후에는 우리나라의 걸그룹도 팀용 헬기로 전국을 누비는 그런 걸그룹이 나오면 좋겠다. 원더걸스도 미국 데뷔 시기에는 작은 미니버스로 미국투어를 하였다고 하니 아직 우리나라 가요계는 갈길이 멀게만 느껴진다. 2PM의 재범이 복귀한다면 보이그룹의 전성시대도 더욱 확고하게 될 수 있을 것 같다. 외국 출신의 멤버를 구하다보니 우리나라 가요계는 앞으로도 계속 문제가 지적될 수 있겠다. 우리나라 부모님들도 2명 이상의 자녀를 낳고, 가수를 시키겠다는 부모님들도 많아지면 좋겠다.

상대적으로 혼성그룹은 그 활동이 매우 부진하게 느껴진다. 최근 필자가 들어본 혼성그룹으로는 남성 멤버 2명과 여성멤버 2명이 있는 '미라클'이라는 팀과 남성 멤버 2명과 여성멤버 1명이 있는 '에이트(8eight)' 팀이 있다. 물론, 찾아보면 더 있겠지만...
 
미라클은 싱글 앨범만 3장을 발표하였고, 2번째 싱글에서는 쿨의 빅히트곡 '애상'을 리메이크하기도 하였다. 에이트의 경우는 조금더 성숙한 발라드와 랩을 들려주며 발표한 곡도 꽤 많은 편이고, 실력도 꽤 있는 혼성그룹으로 느껴진다.
 
최근에 알게된 남녀 혼성 댄스 그룹으로 'B2Y'라는 팀이 데뷔하였다. 2009년 여름에 '투비컨티뉴그룹'을 통해 'Babyboys to Yearninggirls'라는 싱글앨범을 발표하였다.

멤버는 진웅, 나라, 리카, 한연 이렇게 남자 2명과 여자 2명의 혼성 댄스 그룹으로, 2009년 루키뮤직어워드 신인음반부문 상을 수상한 팀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신인 그룹이다. 정규앨범에서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되는 신인 혼성 댄스 그룹이다. B2Y로 검색하게 되면 고데기(여성 헤어제품) 상표로도 쓰이고 있어서 왠지 남성 그룹 '파란'처럼 검색이 잘 되게 하기 위한 전략적인 팀 이름은 아닐까?
남성 그룹 '파란'을 검색하게 되면 포털사이트 'Paran'이  검색되기도 하였듯이..그러나 싱글 앨범 제목을 보면,  'Babyboys to Yearninggirls'의 약자가 된다.

B2Y의 1st mini album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10월의 신인음반 부문 수상 팀이다. 혹시 문화체육관광부에 아는 인맥이 있는 것은 아닐까?  

<트랙리스트>
  • 01. 너만의 천사
  • 02. 나. 원. 참!
  • 03. My Love(내사랑 밉상)
  • 04. 너만의 천사 Inst
  • 05. 나. 원. 참! Inst
  • 06. My Love(내사랑 밉상) Inst
  • 우리나라 가요계에서 디스코 열풍은 가수 박진영과 엄정화에 의해서 그 열풍이 식지 않고 계속 이어져 오는 것 같고, 신인 댄스 그룹중에도 디스코 스타일의 댄스 음악을 들려주는 팀이 많은 것 같다. 이번 비투와이의 첫 싱글 앨범 [Babyboys To Yearninggirls]의 타이틀곡은 『나! 원! 참!』 으로  안정되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나라’, ‘Licca’, 부드러운 남자 보컬 ‘한연’ 과 ‘진웅’  이렇게 4명의 멤버들의 호흡이 잘 맞는 신인답지 않은 노련함이 눈에 띄는 남녀 혼성 댄스 그룹이다. “B2Y”(비투와이)의 첫 미니 앨범 타이틀곡 『나! 원! 참!』은 음악성과 대중성 둘다 만족스런 곡이다.  하하의 '너는 내 운명',  지아의 '수호천사' , '먼발치',  SG워너비, 김종국, KCM, 이승기 등 인기작곡가 '이야기'의 곡으로 틀에 박힌 교육과 반복적 일상에 힘들어하는 10대들의 일탈을 꿈꾸며 그들만의 언어로 직설적으로 표현한 곡이라고 한다. http://btoy.co.kr/xe/video/ B2Y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이번 미니 앨범의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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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앨범 이미지는 B2Y보다 먼저 알게되어 들어본 '미라클'의 첫번째, 두번째 미니앨범이다.  음악의 완성도 면에 있어서는 '미라클'보다 '비투와이'가 훨씬 좋게 들린다. 두 여성 멤버의 음색이 무척 감미롭고 호소력이 짙게 베어 있으며, 남성 멤버 두명도 멋진 랩과 노래를 들려준다.

    비투와이의 이번 싱글 앨범의 첫트랙은 '너만의 천사'라는 곡으로 시작한다. 매우 부드러운 곡의 진행과 남성 멤버 2명의 랩과 여성 멤버 2명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미들템포의 부드러운 댄스 음악이다. 그리고 신나는 디스코 댄스 음악으로 매우 듣기 좋은 2번째 곡은 이번 싱글앨범의 타이틀곡인 '나.원.참'으로,
    멤버 3명은 88년생 동갑내기이고, 남자 멤버 중에 한 명만 20대 후반이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나르샤, GOD의 박준형, 쿨의 김성수처럼 팀에 한명 정도 나이가 있는 멤버로 구성되어 있는 것도 팀이 오래가는데에 도움이 될 것 같다. 필자가 듣기에는 타이틀곡 '나.원.참.'보다는  세번째 트랙인 'My Love(내사랑 밉상)가 타이틀 곡으로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일렉트로닉 디스코 댄스' 음악으로 시작하는 귀에 쏘옥 들어오는 신나는 곡이다. 중간에 잠시 남성 보컬의 발라드풍의 노래 전개는 곡의 전개에 있어서 새로운 반전효과를 주어 곡의 완성도를 높여준 것 같고, 남성 보컬은 'KCM'이 생각날정도로 가창력이 우수하게 들리고, 여성 보컬의 박진감 넘치며 호소력 짙은 파워풀 댄스 보컬도 강한 인상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게 들린다.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유행시키고 있는 스모키 눈화장 대신에 비투와이의 여성멤버들은 복고적인 눈화장을 하여 눈길을 끌지만 유행시키에는 조금 부족해보인다. 간결한 디스코 춤으로 '88 서울올림픽이 열릴때  태어난 멤버 3명이 디스코 음악으로 대중가요계에서 이름을 오래 알릴 수 있을까? 풋풋한 신인이라 관심만 가지는 정도이다.. 필자 생각에는 박남정과 같은 예전 가수들이 디스코 댄스 음악으로 가요계에 복귀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비투와이의 경우 루키 뮤직 어워드에서  신인상을 수상하였다고는 하지만, 카라의 엉덩이 춤, 브라운아이드 걸스의 시건방춤, 2PM의 화려한 퍼포먼스 춤에 익숙해진 요즘 가요팬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은 여성 멤버중의  한명인 '나라'의 18인치 '개미허리' 밖에는 없을 것 같아 씁쓸하다.  댄스음악은 음악성보다는 라이브로 노래하며 춤실력이 되는지와 여성멤버의 외모와 몸매에 더 신경쓰게 되는 것 같다. 남녀공학 대학교에서는 축제때 그런데로 호응이 있는 댄스팀이겠지만 여성멤버로만 이뤄진 걸그룹들의 군부대 공연에서 군인들의 호응도에는 많이 미치지 못할 것 같다.. 여성 멤버로만 이뤄진 LPG가 군부대 공연에서 인기를 얻은 것은 음악성보다는 여성 멤버들의 롱다리와 몸매였던 것 같다.  
    스타골든벨이나 케이블 TV 프로그램에서 자주 볼 수 있거나, 개인기가 화려하다면, 다음 정규 데뷔 앨범이 조금 기다려지긴 하겠다. 즉, 멤버들에게 생계형 방송 기회도 많이 주어지고, 소속 기획사도 안정적인 지원을 해준다면 오래 활동하겠지만, 필자 생각에 그렇게 오래 활동하기에는 혼성그룹의 가요계 입지가 너무 비좁아보인다. 작사, 작곡가만 유명하다고 노래가 히트하는 것은 아니므로, 카라의 '니콜'처럼 생계형 예능 방송을 많이 하여 속사포 입담을 과시하거나, 카라의 '규리'처럼 독특한 컨셉으로 안티팬을 무력화시키거나, 2AM의 '조권'처럼 깨방정+오두방정 신인으로 등장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애절한 발라드의 감성적인 미학이나, 복고적인 디스코의 찌르기 춤, 몸매를 다 들어내는 너무 과한 의상(일부러 가슴노출 사고도 일으킨다면 모를까...), 음악성으로 승부하는 얼굴이 없는 가수(얼굴 없다가 다시 홍보하려면 꼭 뿔테안경이나 썬글라스 끼고 나온다..) 보다는 '깨방정+오두방정'이 더 필요할 것 같다.
    물론, 비투와이도 활동하다가
    멤버 교체를 통해 걸그룹의 홍수로 빠져드는 것이 날지도 모르겠다. 혼성댄스그룹 B2Y..실력도 있고, 여성멤버도 예쁘지만, 신인그룹과 디스코는 상극[相剋]이다. 디스코는 박진영, 인순이, 박남정 등이 해줘야 그 음악장르의 맛이 느껴진다. 신인그룹이 디스코를 한다는 것은 멤버들이 하려고 한 의지보다는 음악기획사와 작곡가, 프로듀서들에 의한 기획물이므로 오래 가기는 어려워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