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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Movie

KBS2TV월화미니시리즈 공부의 신 드라마 OST 앨범 감상기

by 엘븐킹 2010. 2. 13.

최근에 또 하나의 좋은 앨범을 감상하게 되었다. 바로 공부의 신 드라마 OST 앨범이다. 그전에 Eminem의 신보, 벤자민 비올레의 신보, 그리고 트로트 음악인 J-김재섭의 미쓰리 싱글앨범까지 들었다. 
공부의 신 드라마에는 김수로, 배두나, 오윤아, 변희봉, 유승호, 이현우, 고아성, 지연, 이찬호 등의 배우들이 열연을 하고 있고, 공부의 신 드라마 OST 앨범에서는 티맥스, 포미닛, 티아라의 지연, 어니스트, 선민, 아일랜드 시티 등이 참여하고  있고,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OST 앨범에서 멋진 록발라드 음악을 작곡하였던 김재양과 작사를 담당한 한성호도 참여하고 있다. 그래서 티맥스가 부르고 있는 1번 트랙 한번쯤은 '미남이시네요' OST 앨범에서 이홍기가 불렀던 '여전히', '약속' 과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두번째 곡 'Dreams Come True'는 드라마 첫회에서 김수로가 오토바이를 타는 장면에서 처음 나왔던
곡으로 '포미닛'의 지현, 가윤, 지윤, 현아, 소현이 정말 생기발랄한 록 댄스음악으로 들려주고 있다.
독특하게 캐논 변주곡을 믹스하여 기타 사운드가 곡의 느낌을 매우 화려하게 해주고, 포미닛의
노래와 랩이 드라마 OST 음악으로 박진감과 자신감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앨범속지에는 출연배우들의 사진과 가사가 수록되어 있고, 공부의 신 드라마의 원작은 '최강입시전설 꼴찌, 동경대를 가다'라고하는 일본 만화가 원작이라고 한다. 세번째 트랙에는 감성적인 발라드 곡이 울려퍼지는데, 드라마에도 출연중인 티아라의 지연이 '또르르'라는 발라드를 들려주는데, 누가 불렀는지 모르고 듣는다면 성인 여가수의 감성발라드로 착각하게 될 정도로 정말 순수하고 담백한 사랑 노래이다.




네번째 트랙은 신인 밴드 어니스트(Ernest)가 들려주는 잔잔하고 조금은 우울하지만 감성적인 모던록음악 'Because I'm Weary'로 청소년들의 방황과 고민을 감성적인 가사로 들려주고 있다. 


다섯번 째 트랙에는 처음 알게된 가수 선민이 들려주는 부드러운 모던록 발라드 음악 'Dreamer'가 있다. 인터넷에서 찾아본 앨범 해설을 참고하면, 선민이라는 가수는 일본영화 '일본침몰'  OST에서 타이틀곡을 일본 가수와 함께 부른 적이 있고,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가수라고 한다. 거미, 세븐, 하동균 등의 음악을 작곡하기도한 김민과 샤이니, 브라이언, 환희 등의 앨범에서 가사를 맡았던 장연정이 만든 음악이다.

 
공부의 신 드라마 OST 가사 내용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펼치자는 청춘불패의 의지를 담고 있어서 응원곡으로 써도 될 정도로 4분의 4박자 진행이 귀에 쏘옥 들어오는 곡이다. 대학가 응원곡으로 자주 쓰였던 응원곡들이 거의 대부분 4분의 4박자 록 음악이 많았던 것을 생각하면 얼마전에 들었던 일본 여가수 YUI의 Gloria 곡처럼 희망과
용기를 담고 있는 곡이라 생각된다.





이번 공부의 신 드라마 OST 앨범은 전체 9곡이 수록되어 있고 후반부 수록곡 3곡은 연주곡이다. 7번째 트랙에는 '우리라는 이름의 추억(서정테마로 하림이 하모니카 담당)' 으로 하림의 쓸쓸하고 애틋한 하모니카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영화 음악으로 사용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감성적인 하림의 하모니카 연주와 애절한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왠지 가을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8번째 곡은 트럼펫 솔로 연주가 돋보이는 'Sunset of Trumpet' 이고, 9번째 마지막 트랙에는 공부의 신 드라마 테마 음악인 'The Final Mission(달리자-연주곡)' 이 마무리를 장식하고 있다.
영화 주제곡을 능가하는 작품성 있는 연주곡이라 드라마의 품위를 더욱 높여준다.


지금까지 KBS 드라마 공부의 신 OST 앨범 Part 1에 수록된 9곡을 간단히 감상해보았다. 공부하는 학생들은 공부의 신이 있다고 믿고 지금도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을 것이다. 공부의 신 드라마에는 연기의 달인들이 등장하며,
OST 앨범에는 공부의 신을 만나지 못하고 음악의 신들을 만난 뮤지션들이 많이 등장한다. 옴니버스 앨범처럼 다양한 가수들과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들을 드라마의 재미있었던 장면을 기억하며 들을 수 있으니, 드라마 OST 앨범은
일반 신인가수의 데뷔 앨범보다 듣는 이가 훨씬 많은 것 같다.  티맥스의 '한번쯤은' 뮤직비디오를 보며 앨범 감상기를 마치고, 시간되시는 분들은  http://www.stylezineblog.com/974 소니의 스타일진 블로그도 한번 방문해보세요.

티맥스 - '한번쯤은' Music 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