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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언제 맞을 수 있을까? 가격은 얼마나 할까?

by 엘븐킹 2020. 12. 16.

코로나 백신 언제 맞을 수 있을까? 가격은 얼마나 할까?

미국과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간호사가 최초로 접종대상이 되었습니다. 러시아는 자기나라 백신을 이미 접종하고 있고 중국도 임상 3상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한국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들여올 예정인데 코로나 백신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화이자 백신

미국의 화이자-독일의 바이오엔테크 제약사의 합작품인 mRNA 코로나19 백신 'BNT162b2'이 임상 3상 결과에서 95%의 효능을 보였다고 발표 후 FDA 긴급 승인을 얻어서 접종을 실시했습니다. 미국에서 유통되는 첫 백신입니다. 

임상실험시 연구팀은 16세 이상이며 건강하거나 안정된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을 연구에 포함했으며 참여자는 21일 간격으로 BNT162b2 백신의 2회 접종(30μg) 혹은 염분 위약(가짜 약)을 무작위 접종받았습니다. 그 결과, 이전 코로나19 감염증 경험이 없는 참여자 3만 6523명 중에서 화이자 백신군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위약군 16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연구진은 백신 효능이 95%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16~55세인 참여자가 첫 도즈를 접종받은 결과, 백신군은 위약군보다 경증 부작용을 더 많이 보고했습니다. 백신군은 위약군보다 접종 부위에 통증(83% vs 14%), 피로(47% vs 33%), 두통(42% vs 34%) 보고율이 더 높았습니다. 55세 이상인 참여자를 검토 결과 백신군은 위약군보다 접종 부위에 통증(71% vs 9%), 피로(34% vs 23%), 두통(25% vs 18%)을 더 많이 보고했습니다.

화이자백신은 영하 70도에 보관해야 하는 것이 특징으로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이 필요합니다. 미국에서 우리나라까지 10여시간이 넘는 항공운송시에는 다량의 드라이아이스가 필요로 합니다. 또한 백신의 변질 가능성 등을 파악하기 위해 위치, 온도, 대기압, 빛 노출도, 움직임 등을 파악하는 첨단 센서를 이 컨테이너에 부착해 실시간으로 이를 추적·감시해야 합니다.   

12월 16일 현재 미국, 영국, 캐나다에서 접종 중에 있습니다.

모더나 백신

미국 제약사 모더나-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는 11월 17일 mRNA 코로나19 백신 'mRNA-1273'이 임상 3상 중간결과에서 94.5% 효능을 보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임상실험결과 28일 간격으로 mRNA-1273 100μg를 2회 접종 받은 34명의 건강한 성인 참가자들은 18~55세, 56~70세, 71세 이상 연령군으로 계층화돼 분석이 진행됐으며, 그 결과 연구진의 예상대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약간의 감소를 보이긴 했지만 모든 참가자들이 두 번째 접종 3개월 후에도 높은 결합 및 중화 항체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 중간결과에서 94.5%의 방어 성능을 보이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는데 임상에 참여한 3만여 명 중 95명의 감염 사례가 발생했고, 이들 중 실제 백신을 접종한 인원은 5명에 그쳤다고 합니다.

모더나의 백신은 영상 2~8도에서도 최대 30일간 보관할 수 있고, 영하 20도의 경우 최대 6개월까지 보관 가능합니다.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합니다.
모더나 백신은 조만간 미국 FDA 사용승인이 날 전망이며 유럽 각국도 들여올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학교는 11월 23일 바이러스 벡터 기반 아데노바이러스 코로나19 백신 'AZD1222'이 임상 3상 중간결과에서 최대 90% 효능을 보였다고 공개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에 비해 현저하게 저렴한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나라도 대량 아스트라제네카사와 백신공급계약을 체결했는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주내로 미국 및 영국에 사용승인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선주문이 가장 많은 백신으로 세계 각국에서 생산될 전망입니다. 영상 2~8도 보관이 가능하며 한달 간격으로 두번 접종해야 합니다.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비교입니다.

우리나라 접종은?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막 시작하는 단계인데 우리나라는 언제쯤 접종이 가능할까요? 정부는 코백스 퍼실리티,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등과 4400만명분의 백신 구매 계약 등을 체결했습니다. 

우리나라 접종까지 이루어지려면 국내 안전성 검증 테스트 과정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는 미국, 유럽과는 달리 코로나19가 전사회적으로 만연해있지 않기에 신중해야한다는 접근이며, 내년 봄 정도가 되어야 접종일 시작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내년 말까지는 모든 백신을 들여온다는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국민 대부분이 접종을 마치는 시기가 내년 말이라는 말이 됩니다. 

코로나19 백신은 우선순위를 나눠서 코로나19 취약계층부터 접종될 전망입니다. 노인, 집단시설 거주, 만성질환 등 코로나19 취약계층과 보건의료인 등 사회필수서비스 인력 등을 우선 접종 권장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코로나 백신 제작현황은?

국내에서 임상시험 중인 코로나 치료제는 21건, 백신은 5건입니다. 백신 5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국제백신연구소 INO-4800이 1/2a상
제넥신 GX-19가 제1/2a상
SK바이오사이언스 NBP2001이 1상
셀리드 AdCLD-CoV19 1/2a상
진원생명과학 GLS-5310 1상

화이자는 4월 22일에 1상을 시작했고, 3상은 7월에 시작했습니다. 모더나는 3월 16일에 1상을 시작했고, 3상은 7월에 실시했습니다. 국내 제약사는 현재 1상이 진행중으로 3상 완료 후 실제 접종까지는 빨라야 6개월 정도가 더 소요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전세계 코로나19 백신 개발 현황입니다. 3상을 완료했거나 진행중인 백신입니다.

접종 비용은?

백신 접종 비용에 대해 약값은 정부가 부담하지만 접종비에 대해서는 필수인력과 그 외 접종자 간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장관은 접종비는 필수인력에 대해서는 정부가 부담할 생각이지만 자원해 접종하는 경우, 필수인력을 넘어서는 부분에 대해서는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적정하게 비용을 부담하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즉 전국민에게 무료로 보급하는 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부에서 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샀냐고 말들이 많은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영국이나 미국도 선주문이 가장 많습니다. 물량이 많이 없는 화이자나 모더나보다 대량을 선점하기는 유리했습니다.

일단 현재 접종하는 백신이 특별한 부작용이 없고 확진자가 확 줄어서 코로나가 끝나버리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