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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시장만의 인심과 골목마다 느껴지는 아련한 추억 속의 여행이 될 석관시장 가는 길

by 엘븐킹 2012. 3. 2.


시장만의 인심과 골목마다 느껴지는 아련한 추억 속의 여행이 될 석관시장에 방문하여 보았습니다. 최근에 자주 지나던 길이었는데요. 후배 직장이 돌곶이역에 있어서 예전에 가보기도 하고, 다른 후배가 사는 동네도 근처에 있어서 자주 지나던 곳이었네요. 석관시장은 처음 가보았습니다. 근처에 동덕여대도 있고, 북서울 꿈의 숲도 있습니다.




지하철역은 6호선 돌곶이역이에요. 돌곶이역 6번 출구에 내려서 직직하다가 천주교 석관동교회 골목으로 들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시장 상인들이 무척 친절하셔서 잘 알려주시더라구요. 다른 시장과 다르게 시장 표시가 잘 되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필자가 거주하고 있는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있는 쌍문시장 처럼 주택가 골목에 있는 시장이라서 옛골목 정취가 더욱 많이 느껴지는 석관시장이었습니다.


 


 출발은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있는 지하철 4호선 쌍문역에서 출발해서 노원역에서 7호선을 갈아타고 태릉입구에 내려서 다시 6호선을 갈아타고 갔습니다.




6호선 돌곶이역에 내렸습니다. 석계역 다음이에요.



지하철 내에 있는 지도를 보면 6번 출구 쪽으로 나가면 됩니다. 왼쪽에 석관초등학교가 있네요.




돌곶이역 6번 출구로 나가면 석관초등학교와 석관시장이 있어요.



돌곶이역 6번 출구의 모습입니다.


 
시장으로 들어서면 골목길 안쪽으로 석관동 성당의 모습이 보입니다.


 


삼일절날이라서 태극기가 걸려 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주택가 골목과 인접해 있는 석관시장인데
안으로 들어갈 수록 많은 상점들이 있더라구요. 오후 3시쯤 된 시간이었는데, 공휴일이라서 손님들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석관시장의 모습이에요. 문을 닫아논 상점도 몇군데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다른 전통시장과 비슷한 모습이었습니다. 차이점은 석관시장 입구 표시가 제대로 되어 있지는 않았고, 간판들이 다 제각각으로 되어 있어서 제일 먼저 방문하였던 수유시장 처럼 아직 현대화되지는 않았고, 전통시장의 모습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골목 시장이었습니다.
자전거나 오토바이도 쉽게 통행이 가능하므로 석관시장을 이용할 때에는 바구니가 달린 자전거를 이용하여 장을 봐도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른 전통시장과 마찬가지로 정육점, 반찬가게, 남성의류가게, 여성의류가게, 속옷가게, 분식집, 과일가게 등이 비슷한 모습으로 있었고, 한약재료를 파는 건강원이 시장 골목길이 끝나는 지점에 몇군데 있더라구요. 그리고 떡볶이집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석관시장 입구에 설치된 현수막 모습이에요.
'저렴한 가격', '싱싱한 물건', '푸짐한 인정과 풍성한 장바구니'
라는 표현이 석관동 황금 시장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시장 주변 골목길을 가보면 벽화도 볼 수 있고, 타일 위에 재미있는 그림과 글씨가 새겨져 있더라구요.
강북구 미아삼거리에 있는 시장에서도 볼 수 있었던 풍경인데요. 석관시장에서도 보니 반가운 모습이었습니다.


반대편 셔터문 위에도 재미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근처에 동덕여대가 있으니 동덕여대 학생들이 그린 그림일지도 모르겠는데요.


배추여장군의 모습이 어느 집 대문 옆 벽면에 그려져 있더라구요.
전통시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그림이라서 석관시장만의 인심과 골목마다 느껴지는 아련한 추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반대편에는 무무 대장군의 모습이 씩씩하게 보였습니다.


'총각네 우리농산물' 이라는 가게인데, 정말 특이하게 간판이 꺼꾸로 매달려 있더라구요.
이날은 가게문을 닫고 있어서 왜 간판을 꺼꾸로 매달았는지 물어보지는 못했는데요.
건너편에 속옷 의류 판매하는 여사장님께서 처음부터 간판을 꺼꾸로 달았다고 알려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이 여사장님이 근처에 유명한 떡볶이집(포장판매만 가능)의 언니분이셔서 그 유명한 떡볶이집을 알려주셔서 쉽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석관시장에 처음 가보았는데, 석관시장은 필자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가까운 방학시장, 창동시장, 쌍문시장, 수유시장 처럼 주택가 골목길에 인접해 있는 전통 재래시장입니다.  일차식품을 주로 판매하는 골목시장이어서 '시장마을'의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