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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Cafe(안 까페)라는 일본 비주얼 락밴드의 베스트 2CD 앨범을 들어보았습니다. 아쉽게도 팀이 활동을 잠시 중지하여 다음 앨범이 언제 나올지는 모르지만..그동안 왕성한 활동을 보여준 안 까페의 베스트 30곡을 모두 들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나중에 벚꽃이 피고 따뜻한 봄이 와서 얼른 컴백하여 다시 멋지고 신나는 비주얼 록음악을 들려주면 좋겠네요. 2010년 초 우리나라에는 그린데이, 뮤즈의 내한공연이 있었고, 곧 Killers의 내한공연도 앞두고 있습니다. 안 까페도 2번의 내한공연을 한 팀이고 소니BMG뮤직에서 라이센스 발매되어 더 친숙한 일본의 비주얼 락밴드입니다.  안 까페의 이번 베스트 앨범은 2장의 시디로 발매되었고, 입수하기 어려운 레어 음원과 미발표 곡을 포함하여 총 30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라이브 버전이나 팬서비스 차원의 언플러그드 버전의 수록곡도 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시디의 앞 표지에는 An Cafe의 로고가 빨간색 하트와 함께 새겨져 있습니다. 안 까페의 음악도 비트감 강한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처럼 HeartBeat이 느껴지는 강렬한 록댄스 음악입니다. 지난 번에 감상했던 'VAMPS'도 그렇고, 여성 스쿨록밴드 'SCANDAL' 앨범도 그렇고 역시 일본은 빨간색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강렬한 빨간색은 특히 열정적인 록음악과 더욱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시디 뒷면에도 하트가 그려져있고, 앨범수록곡이 가장자리 끝부분에 조그맣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An Cafe의 베스트 앨범을 Open하면 역시 빨간색상으로 시디와 뒷면 속지가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Disc 01 시디는 빨간색 배경에 흰색 글씨가 씌여있고, Disc 02 시디는 흰색 배경에 빨간색 글씨가 씌여있습니다. 예나지금이나 시디 케이스 사이즈는 변함이 없습니다. 일본 음반의 경우 부클릿 두께가 무척 두툼한편인데, 시디 케이스도 별도로 두툼하게 제작하면 더 좋지 않을가 생각을 해봅니다.

앨범 부클릿에는 한글번역 가사지와 소니BMG의 이벤트 안내문, 그리고 새롭게 발매되는 앨범 소식지가 함께 담겨져 있어요.
An Cafe의 이번 2CD 베스트 앨범의 타이틀은 '앤티크 커피점' 입니다. 

앨범 부클릿을 펴보면 첫페이지에 바로 An Cafe 멤버들의 비주얼한 모습을 담긴 사진들이 스티커 사진들을 나열한 것처럼 인쇄되어 있습니다. 멤버들의 프로필과 자세한 밴드의 역사는 잘 모르고, 그동안 발표된 An Cafe의 싱글앨범, 정규앨범, DVD 등은 잘 모르지만, An Cafe의 음악을 처음 들으시는 분들에게도
이번 2CD 베스트 앨범은 소중한 선물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An Cafe의 록음악은 비주얼한 모습을 지닌 악동들의 열정적인 반란이며, 일본식 록큰롤 사운드를 잘 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가수 '이승환'의 공연모습이나 '내귀에 도청장치'의 공연모습처럼 무대를 앞도하는 비주얼 악동 록밴드이죠. 


소니뮤직에서는 현재 이벤트도 열리고 있네요. 소니뮤직 사이트 개편기념으로 바로 회원가입을 하면 총 500분께 행운의 선물을 준다고 합니다. 소니뮤직 홈페이지가 새롭게 바뀌어서 다양한 프리미엄 독점 컨텐츠를 제공하고, 착한 가격의 MP3 다운로드 서비스, 고화질+고음질의 뮤직비디오와 음원을 제공하고, 모든 MP3 기기를 지원하고 있으니 얼른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회원가입도 하고 이벤트도 참여하고, 새롭게 발매된 신보 음악들도 미리 접해보면 좋겠는데요. 소니뮤직에는 대단한 팝아티스트들이 정말 많죠. 비욘세,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시아라, 샤키라, 알 켈리, 웨스트라이프, 백스트리트 보이즈, 셀린 디온, 일 디보, 나카시마 미카, 폴 포츠, 휘트니 휴스턴, 밥 딜런, 산타나, 히라이 캔, 렌카, 제니퍼 로페즈, 제시카 심슨 등..
소니 뮤직은 팝아티스트의 드림팀입니다. 여기에 소니뮤직에서 라이센스 발매되는 일본 아티스트의 음반들도 정말 대단하지요.
An Cafe의 베스트 앨범 부클릿에는 일본어 노래가사가 역시 빨간색으로 새겨져있으며, 끝페이지에 친절하게도 An Cafe가 그동안 발표한 싱글과 미니앨범, 정규앨범, 옴니버스 참여앨범, 라이브앨범, DVD 발매 리스트가 쭈욱 소개되어 있어요. 우리나라에 An Cafe의 모든 앨범을 소장하고 계신 An Cafe 매니아도 있겠죠. 록음악을 듣다보면 꼼꼼하게 음악을 감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특히 일본앨범은 '사이드라벨'이 앨범 옆에 처음 개봉하기 전에 붙여져있는데, 이것도 절대 버리지 않고 챙겨서 음반을 소장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또, 앨범이 발표되면 초판 한정 희귀본 등만 먼저 구매하는 분들도 많고, 일본내에서 공연한 부트랙 라이브 앨범을 구하시는 분들도 있겠죠. 앨범만 감상하기보다는 DVD 처럼 공연모습이나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An Cafe의 음악을 감상하면, 비쥬얼한 록음악의 매력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죠. 인터넷으로 An Cafe의 뮤직비디오나 MP3를 몰래 다운받아 감상하는 것보다는 정규 앨범을 소니BMG뮤직에서 라이센스로 발매된 CD음반을 구매하여  감상하는 것이 더욱 록음악을 감상하는 데 좋을 것 같습니다.

자! 그럼 이제 You-Tube에서  An Cafe의 음악도 찾아보면서 이번 마지막 베스트 앨범을 감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트랙은 キャンデ_ホリック(Candy holic)(캔디홀릭) 입니다.




비주얼 악동의 이미지를 잘 보여주는 An Cafe의 캔디홀릭은 꽤 헤비한 록음악 위에 랩처럼 울부짖는 스타일의 독특한 보컬이 매력적인 곡입니다. 

두번째 트랙은 踊るメルヘン時計 (Odoru Meruhen Dokei)(춤추는 메르헨 시계)로 곡의 초반 시계 소리로 시작하는 곡으로,  An Cafe의 보컬은 남성적인 모습보다는 여성적이거나 중성적인 이미지로 매우 흐느끼며 청자의 귀를 자극하는 록 보컬을 들려줍니다. 
 

코스프레 문화가 발달해 있는 일본이어서 An Cafe의 멤버들은 모두 코스프레 의상을 입고 연주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비주얼 록 밴드로서의 각 멤버들의 컨셉을 잘 잡고 연주력보다는 거친 모습의 비주얼 록음악을 들려줍니다. 

세번째 트랙은 似非占い(Ese Uranai)(사이비 점)이라는 곡으로 기타 멜로디와 기타 리프가 매우 참신하고 귀에 쏘옥 들어오는 신나는 록음악입니다.

일본에도 'Sigh'와 같은 블랙메탈이 존재하고 데스메탈은 많이 접해보지 못했지만, 'Outrage' 이후 많은 스래쉬 메탈 밴드들도 있었습니다. 'Shadow'와 같은 멜로딕 데스 메탈 밴드도 있고,  스웨덴 멜로딕 데스메탈밴드인 'In Flames'와 'Dark Tranquillity' 등의 멜로딕 데스 메탈 밴드들은 일본에서 더 많이 공연을 했었죠. 물론 일본을 들려서 우리나라에 와서도 내한 공연을 몇번 하기는 했지만, 확실히 일본내의 록음악 인기는 우리나라보다 더 높은 것 같습니다. 일본은 특히 멜로딕 메탈이나 기타 속주 연주 음악을 좋아해서 헬로윈이나 잉위 맘스틴과 같은 록음악 뮤지션들을 무척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일본내에도 최근 뛰어난 실력의 멜로딕 메탈 밴드 Galneryus(가르네리우스) 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어서 비주얼 락밴드 못지 않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고 우리나라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은 비주얼 록음악 외에 펑크 록밴드도 무척 많은 것 같습니다. 일본 록음악을 들을때 영어 발음이 좀 어색해서 일본 록보컬을 좋아하기보다는 기타나 드럼연주자를 더 좋아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십 몇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일본의 X-Japan을 좋아하는 록음악 매니아도 우리나라에 많이 있고, An Cafe의 경우 일본어로 노래부르고 있어서 영어발음의 어색함은 없으며, 일본 남자 특유의 록보컬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An Cafe의 록음악도 상당히 변화무쌍하고 신나는 록비트가 강한 비주얼 록음악이어서 우리나라에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데, 아쉽게 팀이 해체되어 베스트 음반을 듣고 있네요.

다섯번째 트랙은 雨の繁華街 (Ame no Hankagai)(비오는 번화가)로 곡의 초반 기타 멜로디가 뛰어나서 필자도 무척 좋아하는 곡이 될 듯 합니다. 드라이브감이 넘치는 기타 연주를 들을 수 있어서 추천 트랙입니다. 보컬의 꽤 느끼한 목소리와 간들어지게 소름 돋는 목소리가 감상 포인트입니다. 다른 멤버들은 백보컬에 참여하지 않고 메인 보컬 혼자서 노래를 다하는데, 녹음할때 오버더빙을 통해서 직접 코러스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안 까페의 곡들은 3분의 짧은 런닝타임의 곡보다는 4분 내지 5분이 넘는 곡의 길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곡마다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멜로디와 리듬이 뛰어나서 몇 번 들으면 꽤 친숙해지는 안 까페의 록댄스 사운드입니다.

 

여섯번째 트랙은 悲想橋 (Hisoukyou)(비상교) 입니다. 안 까페의 곡중에서 3분 36초의 런닝타임으로 꽤 짧은 길이의 곡으로 느껴집니다.

 

An Cafe의 비주얼한 록음악은 보컬의 흐느끼는 애절한 고음의 목소리와 일렉트릭 기타 소리가 상당히 귀를 자극하는 록음악으로, 일본 록음악의 특징이 될 듯 합니다. 즉, 보컬을 빼고 연주음악으로 들어도 이 음악은 일본 비주얼 록음악임을 짐작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일곱번째 트랙은 我_行進曲 (Wagamama Koushinkyoku)(제멋대로 행진곡)으로 곡의 초반부는 드럼과 베이스 연주로 시작하여 역시 흥겨운 록댄스음악입니다. 일정한 패턴의 드럼 연주가 행진곡의 느낌을 풍기기도 합니다. 곡의 후반 보컬의 애드립과 기타 연주가 맞물려 상당히 흥겹게 마무리 합니다.

여덟번 째 트랙은 テケスタ光線 (Tekesuta Kousen)(타케스타 (도와줘) 광선) 으로, 기타 멜로디가 정말 독특하며 신이 나는데, 왠지 촐싹되고 까부는  스타일의 음악으로 느껴지는데, 뮤직비디오는 상당히 진지한 모습이라 놀랍네요. 비쥬얼 록밴드이지만, 멤버들의 외모는 그렇게 썩 출중하지는 못합니다. 또, 기럭지가 길어야 록뮤지션으로써 더 어울릴 텐데, 아쉽게도 An Cafe의 멤버들도 운동화에 깔창을 몇개는 넣어야 될 듯 합니다.  일본은 특히 'Air' 깔창이나 굽이 높은 남성용 구두도 발달한 나라이므로, 일본 비주얼 록밴드들은 키에 대한 걱정은 조금 적을 것 같습니다.

아홉번째 트랙은 エスカピズム (Escapism)(현실도피)로, 베이스 라인이 무척 헤비하며 곡의 전체적인 느낌도 악동스럽게 헤비한 진행을 보여줍니다.  An Cafe의 록음악성을 그대로 표현해주는 베스트 곡입니다. 두가지 스타일의 서로 다른 목소리로 노래하는 보컬을 통해 현실도피하고자 하는 괴로움 심정을 표현하고 있는 듯 합니다.


 
열번째 트랙은 メリメイキング (Merry Making)(메리 메이킹)으로 라이브 공연시 관객과 함께 '슬램'하기 좋은 놀기 좋은 곡입니다.

 

열한번째 트랙은 メ_プルガンマン (Maple Gundman)(메이플 건맨)으로 'shoot away'와 'you go'의 영어 단어 몇개가 가사에 등장하며, 정말 신나는 An Cafe의 록댄스 음악을 들려준다. 이 음악을 듣고 가만히 앉아계시다면 아마 무릎 관절염 환자일 것입니다. 

An Cafe의 이번 베스트 앨범에서 Disc 1의 열두번째 트랙은 校廻(Koukai)(후회)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An Cafe의 록음악의 매력은 과연 무엇일까요? 연주능력이 대단히 뛰어난 것도 아니고, 멤버들의 남성적인 매력이 물씬 풍기는 것도 아니고, 흐느끼는 보컬의 목소리와 몸동작은 성 정체성을 의심하게 되기도 하며,
기존의 일본 록음악과 큰 차이는 없지만, 아마도 코스프레 의상을 입고 신나는 록음악을 정말 신들린 사람처럼 열정적으로 들려줘서 인기가 유지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역시 표현의 한계가 있거나, 멤버들의 갈등이 있어서 팀이 해체한 것은 아닐까 상상해봅니다. 인디밴드는 아니므로, 금전적인 문제는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열세번째 트랙은 二時間シャボン玉(Nijikan Shabonddama)(두시간 비누방울)로 신곡으로 베스트 앨범에 실린 것 같습니다. 악동의 이미지를 벗고 왠지 젠틀한 느낌으로 노래하는 듯한 보컬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열네번재 트랙은 巡り逢えた奇跡(Meguriaeta Kiseki)(만날 수 있었던 기적)으로, An Cafe식의 발라드 트랙입니다.

Disc 1의 15번째 마지막 트랙은 BondS~絆~(BondS~Kizuna~)(BondS~인연~)으로 기타 멜로디가 화려하고, 곡의 전체적인 느낌도 상당히 신나는 댄스록 음악입니다. 안 까페가 들려주는 강렬한 록음악에 맞춰 신나게 몸을 흔들어 주면 되겠습니다.

여기까지는 안 까페의 베스트 앨범에서 Disc 1의 15곡을 유투브에서 영상을 보며 곡의 느낌을 간단하게 적어보았습니다. 이어지는 글에서 안 까페의 격정적인 'Rock Spirit'에 더욱 빠져들게 만들어주는 Disc 2의 베스트 15곡을 계속 감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www.sonymusic.co.kr/  소니뮤직 홈페이지를 방문하니 메인화면에는 짐승녀 케샤, 프레디 머큐리의 가창력과 미카의 재능을 보유하고 MUSE가 생각나는 Adam Lambert, 바이올리니스트의 아이돌 스테판 재키브, 공부의 신 드라마 OST 앨범에 대한 정보가 있습니다. 필자도 Adam Lambert의 팝음악에 최근 관심이 가고 있습니다. 2월달에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는 휘트니 휴스턴의 내한공연이 있을 예정이죠. 2010년에도 많은 뮤지션들의 내한공연이 있었으면 합니다. 그럼 소니뮤직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이벤트에 참여해보세요..4MEN 앨범이벤트, 공부의 신 OST 앨범이벤트, 스테판 재키브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앨범이벤트, 무한감동 소니뮤직 온라인 음악서비스 OPEN 이벤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