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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써포터활동

베스트셀러 '러브 앤 프리'의 작가, 다카하시 아유무의 에세이 2탄! 어드벤처 라이프 리뷰

by 엘븐킹 2010. 10. 4.
베스트셀러 '러브 앤 프리'의 작가, 다카하시 아유무의 에세이 2탄! 어드벤처 라이프 리뷰
사랑하는 사람과 자유로운 인생을 살아하는 일본인 작가 다카하시 아유무의 청춘방랑기를 담은 자서전을 읽어보게 되었다. 간결한 내용과 익살스러운 사진도 중간중간 볼 수 있어서 재미있게 본 책이었다.

- 저자 다카하시 아유무 소개-
 작가. 자유인. (주)A-Works, (주)Play earth, (주)아일랜드 프로젝트 대표이사. 1972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스무 살 때, 영화 『칵테일』에 동경을 품고 대학을 중퇴하고, 친구들과 아메리칸 바 'ROCKWELL'S'를 개점했다. 2년 동안 점포를 네 곳으로 확장했으며, 점포 동료들을 중심으로 서클 'HEAVEN'을 설립하여 '혹시 죽는다면 미안해 투어'라는 아슬아슬한 이벤트를 다수 개최했다. 스물세 살 때, 자서전을 출간하기 위해 동료와 출판사 『Sanctuary』를 설립하였고, 자서전 『날마다 모험』은 베스트셀러로 기록되었다.

26세에 결혼을 했고, 결혼식 3일 후 모든 직함을 리세트하고 아내와 둘이서 세계일주의 대모험에 나섰다. 2년여 동안 남극에서 북극까지 세계 수십 개국을 방랑한 끝에 귀국한 그는 2000년 12월 오키나와로 이주했다. 동료들과 함께 카페 바&해변의 여관 『비치록하우스』를 오픈하였으며, 현재 도쿄와 뉴욕 오피스를 중심으로 출판 펙토리 『A-Works』, 전 세계에 음식점을 개장하자는 『Play Earth』, 오키나와에 음악과 모험과 아트가 넘치는 아일랜드 빌리지를 만든다는 『아일랜드 프로젝트』 대표로 활동 중이다. 집필 활동 및 전국 강연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인생의 지도』 『어드벤처 라이프』 『월드 저니』 『산크츄아리』 등 다수가 있다.




블로그를 만들어서 우수블로거들과 소통하고 트위터, 미투데이, 리피 등의 소셜 네트워크서비스 등으로 소통을 하면서 느끼는 점이 글을 잘 쓰는 블로거들도 무척 많고, 사진을 잘 찍는 블로거들도 무척 많다는 것을 느꼈다. 직장을 다니면서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도 있고,  학생, 가정 주부 등의 신분으로 멋진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진짜 자유인답게 프리랜서처럼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도 계시는 것 같은데, 지금 소개하는 다카하시 아유무의 『어드벤처 라이프』 라는 자서전을 보면,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드는 정말 대단한 자유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자유 여행가나 자유 사업가의 이미지보다는 사진도 찍고, 책도 쓰고, 여행도 하고, 사랑도 하고,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소통하는 정말 멋진 자유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카하시 아유무의 『어드벤처 라이프』책에는 그의 십 대의 삶에서부터 서른 살 현재까지의 정신없이 많은 것을 해오며 살아온 그의 인생 자유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만만치 않은 세상에서 더 만만치 않게 살아가는 전무휴무 자유인 다카하시 아유무의 청춘 방랑기는 독특한 인생 설계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여행하는 법과 살아가는 법을 새롭게 알려주는 듯 하여 재미있었다.




책의 중간중간에는 다카하시 아유무의 이야기에 빠져들도록 재미있는 사진도 담겨져 있다. 가족, 아이들의 사진은 특히  공감가는 사진이라서 재미있게 보았다.

"그러고 보니 나는 인생 설계라는 게 없네. 항상 그때그때 가장 하고 싶은 일에 완전 연소하는 것뿐이지. 한 가지 프로젝트를 끝마치면 다시 백수로 돌아가서 내 마음 가는 대로 다양한 곳에 가고 다양한 일을 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사이에 그 다음의 '이거 재미있네!'라는 게 생겨나고, 다시 거기에 완전 연소하고……. 매번 그게 되풀이되는 거야. 내게는 '와아, 굉장하다!' '재미있다!' '대박이다!'라는 원시적이고 심플한 감각이 인생을 결정하는 최고의 기준이야." --- p.151

"하루하루 살아가는 가운데, 아무리 바빠도 하루 30분쯤 '한 인간으로서'라는 시간을 억지로라도 만들려고 해.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고, 하루하루 바쁜 일거리의 서랍을 완전히 닫아버리는 프리한 시간. 그런 머-엉한 시간을 만들어서 내 인생을 위에서 무심하게 부감해보는 거. 당장 오늘내일 어떻게 해야 하느냐를 생각하는 게 아니라 내 인생의 전체 모습을 조용히 바라보는 거. 그러면 '지금'이라는 시간이 한층 더 사랑스럽게 눈에 들어오고 내 감성의 한가운데 부분이 부웅 떠오르는 때가 있어. 어쩌면 그 시간이 나를 만들어내는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 p.193




또한, 책의 중간중간에는 다카하시 아유무가 10대와 20대에 영감을 받은 만화책과 책, 음악들에 대한 소개도 되고 있다. 그가 추천하는  도서 목록과 간단한 평도 적어 놓고 있어 그가 추천하고 있는 도서들을 읽고 싶게 만든다.  이야기 3부에서는 스물여섯 살. 아내와 둘이서 세계 방랑 여행을 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세계 여행을 하며 세계의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이라는 부분에서는 사람들과 소통한 이야기가 그대로 소개되고 있으며, 그가 소개하는 외국 사람들의 이야기도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다.  그다음으로 이어지는 다카하시 아유무의 이야기는 스물여덟 살에 귀국하여 오키나와 외딴섬에서 섬 프로젝트에 시동을 건 이야기와 서른 살, 지금 생각하는 것에 대한 짧은 이야기로 책내용은 마무리 된다. 인생을 제대로 즐길 줄 아는 다카하시 아유무의 다음 이야기가 또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된다. 미래를 위해서 현재의 삶에 최대한 즐겁게 사는 노하우를 제대로 갖추고 있는 일본인 같다. 그가 경험한 20대의 다양한 경험은 30대가 되어 더욱 완성도를 갖춘 자유인이 되는데 충분한 밑거름이 될 것 같다. 우리나라에도 다카하시 아유무와 같은 자유인의 삶을 살아하는 20대 또는 30대들이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결혼하지 않은 싱글이라면 그러한 자유인의 삶이 조금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는 상태에서 여전히 자유인의 삶을 유지하고 있고,  또 그대로 계속 자유인의 삶을 살아갈 그가 더욱 대단하게 느껴진다.  그의 홈페이지 http://www.ayumu.ch에는 아내와의 결혼 10주년을 기념하여, 가족 4명이 모두 세계일주 집시 여행을 떠났다는 내용이 올라와있다. 기간도, 코스도 정해지지 않고, 제멋대로 떠나는 방랑 여행으로, 한참 시간이 흘러 세계일주 패밀리  집시 여행기도 책으로 나온다면 무척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지금까지 다카하시 아유무의 『어드벤처 라이프』를 읽어보았는데, 앞으로의 그의 삶이 계속 멋진 모험과 함께 오래도록 행복하게 잘 유지되면 좋겠고, 우리나라에도  다카하시 아유무보다 더 자유스럽게 삶을 살아가는 젊은 사람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생추어리 출판사에서 나오는 그의 책들은 특히 아이의 얼굴 사진이 많다. 나중에 사진전시회라도 하면 좋겠다.

 
그가 운영하는 카페와 주점이다.